|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jrlee (카 프 리) 날 짜 (Date): 1996년06월29일(토) 12시27분08초 KDT 제 목(Title): 나에게 키즈의 생명을 준 이에게IV 그는 바로 키즈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화면의 반을 선으로 그어놓고 뭔가를 마구 치고 있던 제날에게 나는 '형 이게 뭐야?' '신입생은 이런거 하는게 아냐. 나중에 알려줄께' 그는 키즈에서 톡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둘이 밤에 남아있게 되었고, 그는 나에게 '키즈의 세계를 한번 맛봐라' 하며 아이디를 주었다. 아마 아이디가 fuck 이었고, 패스워드도 무지 저질스러웠던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나는 키즈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키즈가 재밌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톡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고, 챗방같은게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저 들어와서 BBS-select-Fun 만 들어가서 보고 나왔으니까요. 게다가 제날이 'Fun'란의 200번대를 가보면 자신의 주옥같은 글이 있으니 보라고 했기때문에 저는 다른 보드는 아예 볼생각도 안하고 그저 Fun에서만 살았습니다. 당시에는 여자라고는 성신여대생들과 한국통신 여직원들이 대부분이었고, 남자에 비해 그수는 엄청 작았습니다. 93년도 봄의 일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