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jrlee (카 프 리) 날 짜 (Date): 1996년06월29일(토) 12시32분52초 KDT 제 목(Title): 나에게 키즈의 생명을 준 이에게V 제가 첨으로 누군가에게 톡을 거는 일이 생겼는데, 전 너무나 당황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온 기억이 납니다. 아마 성신여대 대학원 생이었고, 아침9시엔가 학교에 나와서 별로 할일이 없는데다가, 여자 아이디고 square란에 있는걸 보고 용기를 내어 걸었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상대가 여자고 해서 별로 말도 없고 내가 말을 많이 해야할거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아마 그녀는 프로였던 것 같습니다. 거의 인사할 틈도 주지않고 날 몰아쳤으니까요. 순진하디 순진한 저는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면서 이 상황을 어찌 모면해야 할지,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아무짓도 못한채 몇초만에 넷웍을 끊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후에도 전 톡을 거의 안했던 것으로 기억이납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날과 제가 아이디를 엄청나게 만들 기회가 생겼습니다. 요샌 키즈 아이디를 만드는게 상당히 어렵다고들 하는데, 당시에는 날만 잘 택하면 아이디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시솝한테 메일을 보낼 필요 없이 그냥 new를 치면 만들어 졌으니까요. 하지만, 보통은 빈자리가 없어서 못만들다가 시솝이 한달정도 간격으로 그동안 사용되지 않던 아이디를 강제로 삭제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토요일저녁이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 그순간을 포착하면 100개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