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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ilusion (환상)
날 짜 (Date): 1996년06월28일(금) 01시39분39초 KDT
제 목(Title): �� 나의 대학 시절 (7) ��



나의 대학 시절 (7) 

요즘 좀 조용히 살려고 그랬는데, 후배들이 빨리쓰라고 하도 성화라서

다시 글씁니다. 흠... 어디까지 썼더라. 아 그래.. 민수녀석에 대해서...

눈이 반짝거린다는 JH 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더있는데... 도저히 나도

이해할수 없는 이 이야기가 어디서 부터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단도직입적으로

핵심부터 이야기하면 

떠도는 소문: 환상이 JH를 좋아했던적이 있었다.

나의 주장: 전혀 황당한 유비무언이다.

소문의 근원지: 아주 뿌리깊은 이 소문의 근원지..현재 미상. 그러나 대충 
              어딘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언제부터: 그러니까 민수의 고백을 듣던때부터..

맥길 아이들의 주장: 민수는 당연히 좋아했는데, 나도 덩달아서 같이 좋아했다.

아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또 나의 주장: 말한마디 농담으로 해서 이렇게

됐다.

사실그랬다. 민수는 그냥 JH앞에선 얼어버렸는지 말도 잘못했다.

그리곤 도저히 안돼겠다며 내가 세워준 JH를 사로잡는 30일 단기완성 작전이나..

필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전까지 JH와 민수를 사귀게 만들어주는 작전)

작전을 실행도 해보기전에 두손 들고만거다.

민수 :"환상아, 나 그만 관두고 공부나 할랜다."

나 : "정말..으그그그...."

민수 :" 쩝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나 : "어 그래? 그럼 내가 한번해볼까?" 이러면서 어깨를 으쓱거렸더니...

듣고있던 녀석들이 4명정도되었는데 형 그래..해봐라..어쩌구.. 저쩌구...

듣고있던 내가 답답해서 그냥 해본소리였는데 후배녀석들이 뚜따뚜따~ 

그렇게 된거다.

암튼...나는 전혀 그때는 여자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아 후배들은

JH가 나타나기만 하면 "JH왔다, JH떴다.." 면서 내 어깨를 툭툭쳐보는거다.

정말 나중에는 짜증이 다나더군. 

나참... 나도 장난으로 받아들였지만... 한번은 우리의 골목대장 Y의 집에

놀러갔었던때였나보다. 그때 심각한 토론이 벌어졌었는데... 주제는

내가 JH를 좋아한다 아니다로 기억하는데... 암튼 나야 뭐 상관없는 일이었으니

나도 신나게 뭐라고 한것같은데 기억에 잘안남는다. 그리고 난 한번도

소문같은거 신경써본일은 없으니까.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하지? 

아지야. 무슨이야기 할까? 그거? 나와 민수녀석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다.

지금은 그렇게 친했다고는 상상을 하기 힘들정도지만.

글쎄 난 잘모르겠다. 내 단점중의 하나가 필요없는 말도 많이 하는건데...

난 친구사이라면 충고정도는 해주어도 된다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 받아들일때

기분나쁘겠지만, 그가 진정 친구라면, 내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 의도를

받아들일꺼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너무 직설적인데가 있어서 듣는사람들

기분을 많이 상하게 한다는거다. 민수에게도 그런일이 있었던것같다.

단 한마디의 무책임한 나의 말로 그는 나에대한 실망을 가지게 되었고,

아니 배신감을 느꼈었나보다. 

그 한마디가 그와 나를 갈라놓는 말이된것이다. 내가 했던 한마디가 무엇인가.

...

내또래의 녀석으로 KH라는 얘가 있다. 흠 처음보았던게 PSE 라이브러리에서였고

아마 금요일날인데 성경공부를 간다고 했던것같았다. (지금은 불교로 개종했음)

처음봤을때... 흠...되게 멋있네... 너무 깨끗하게 차려서 먼지 뭍을것 

같았는데다가 아마 머리에 스프레이를 했던가..기름을 발랐던가..머리에 엄청 

신경을 쓴걸 알았다.

금테안경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KH는 무척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하더라. 흠... 무슨이야기를 했더라... 아 그래...

전에말한 SD군과 함께 커피샵에서 한참 양자역학이 어쩌고 상대성 이론이 어쩌고

이야기를 한것같다. 그때 느낀건... 어 되게 머리가 빠삭빠삭 잘도네...

근데..열심히 성실히 하면 잘할것같은데...뭐랄까...날라리기질이라고나할까..

그런게 있었다. 시험때만 반짝하는것같은데... 나랑은 거기서 가치관이

약간 다른것같았다. 내주의는 이렇다. 머리가 똑똑하면 할수록 더욱더 성실성을

보여..노력형으로 인정받아야한다는거다. 그반대로 성실한 타입은, 다른사람들이

안볼때 공부하여 똑똑한 타입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거지만. 나의 최대의 적이기도

한 자만심과... 거기에 따른...노력부족은 항상 유종의 미를 거두지못하게

만드는경우가 많았다. 내가 솔직하게 보는 KH는 그랬다. 자신의 똑똑함을

너무 잘알아 오히려 자신의 능력이 마이너스가 되는경우였다. KH가 나한테

이야기했지만 자기는 공부에 별로 취미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래도

대학이란거... 인생이란 큰우물에 비하면 아주 작은 물방울인데...

열심히 해서 아... 자신의 능력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자신을 테스트해 보아야 하지않을까? 글쎄... 나의 경우는..모르겠다.

나도 열심히는 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며칠밤을 꼬박새고 공부를 해도...

시험때만 되면 오히려..지쳐서 공부를 보통때의 반정도밖에 못하는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위해.. 시험전날도 SF소설을 읽는다거나..

새벽까지 오락을 하다 잠이 부족해 시험시간에 꾸벅꾸벅 조는경우도 몇번있었다.

시험공부 허벌나게 하다가도 시험전날 SF읽을수 있는 여유감이랄까 아니면 

자포자기적 심정이랄까 아니면 다른이들 눈으로 보기에는 미친(?)행동의 원인이

극도의 스트레스에서 탈출할려하는 현실도피의 한행동이 아닐까

생각된다.



(계속)





iLUSiON 환상 ��  Department of Mathematics, University of Toronto, Canada
chung@math.toronto.edu / Fluid Dynamics, P.D.E., Non-linear System & Dynamics
httpd://www.math.toronto.edu/~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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