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ilusion (환상) 날 짜 (Date): 1996년06월27일(목) 11시16분06초 KDT 제 목(Title): �� 나의 대학 시절 (5) �� 나의 대학 시절 (5) 내가 92년도부터 맥길에서 시작했었으니까... 그때는 별로 한국학생들이 많이 없었다. 지금에 비교하면. 지금은 벤쿠버에서 엄청 몰려오는것같다. 신입생환영회때보니까 반정도는 벤쿠버파더라. 그 벤쿠버파중 가장 첫인물을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SD 이다. (SD는 현재 하나비비에 간혹 들어와서 기웃 기웃거린다. 누군지 맞춰보기 바란다. ) SD는 조금 말랐지만 가만히 보면 평범이상은 된다. 물론 멋진 나의 외모에 조금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객관적 관찰에 의한거라 의견이 분분하기도 한편이다. 약간 눈이 커서 개구리 왕눈이를 연상하는 점이있긴하지만... 막내라서 그러는지 까불기는 무지까분다. 73년생으로 나랑 4살차이가 난다. 처음에 좀친해지니까 하도 까불고 버릇이 없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좀 점쟎아진것 같다. 나랑 비슷한점이 하나있는데... 뭐냐면.. 좀 얼굴가죽이 두껍다는거다. 나도 두껍기는 가히 첫번째를 달리는데 이녀석은 한술더뜬다. 약간은 뻔뻔하기도 하지만... 나도 사년전엔 저랬쟎아... 하니까 이해심이 생긴다고나 할까.. 동정심이 생긴다고나 할까.. 좋은점도 많은데...첫째는, 아직도 소년의 어리숙함을 벗어나지못했다고할까. 그랬다. 좀 말이 많아서 같이 있으면 귀가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흠... 꽤 똑똑하다. 맥길에서 공부하는 내가아는 한국학생들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중의 하나였다.물론 내가 한국학생들을 다아는것은 아니라 더 잘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그런지는 몰라도... 무척 재치가 있고 눈치가 캡빠르다. 문제는 눈치가 캡빠른거하고 얼굴가죽이 두꺼운거랑 상반되는사실인데도 어떻게 저러나..간혹 신기한 의문사항이 생기지만... 같이 이야기하면 재미있다. 재빠르니까..이야기의 박진감이 다른사람보다 빠르게 전개된다고나 할까.. 흠 이건 잘모르는 사람은 모르지뭐. 아무튼 공부만 하는 쑥맥은 전혀 아니고 놀기도 허벌나게 좋아해서 어디 빠지는걸 본적이없다. 딱한번 내가 95년 봄방학때 몬트리올갔을때 콩코디아대학 주체로 한 덴스파티엔 빠졌더군... 놀기좋아하는 SD가 댄스파티에 빠지면서까지 바빠야 했던이유에 대한 무수한 소문을 앞으로 시간과 눈치가 허락하는한 이야기를 하겠다. 술먹으면 얼굴이 좀붉어지는점도있군.... 흠.. 맥길대학 정문에서 보아서 왼쪽에 있는 닥터펜필드도로 밑에살았었는데, 아마 필스트리트였나.. 컴퓨터하나만은 기발나게 좋은걸가지구있었다. 지금이야 고물인 486 33메가헤르쯔지만... 마이크로스프트에서 나온 최신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NEC flat 모니터 등등... 덴티스트를 가는게 꿈인데..글쎄... 남의 목구멍쳐다보면서 무슨 희망이 있을지...쩝... 그정도 성적이면 내생각엔 갈것같다. (*환상주* 96년 7월 현재, 이미 맥길 치과 이학년임.) SD가 일학년때는 도서관에서 내눈치 슬금슬금보며 수학이나 물리를 물어보곤 했다. 왜 눈치를 보았냐고? 여기서 또 환상의 허벌난 아주 악명높은성격이 튀어나오는데..나의 이허벌난 성격의 첫번째 희생자가 그러니까 어제말한 YS의 동생으로 CG 이란 애가 있었다. 그애가 확률론을 하는데 나한테 맨날 물어보는거였다. 그런데... 나는 처음에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가르쳐주는데, 문제는 이러면... 후배들은 내가 원래잘가르쳐주나...그러곤 계속묻는거다. 그게아니라... 두번이상 똑같은 질문하면..그때부턴 내목소리엔 극도의 짜증이 담겨진다. 그리고 나중엔... 아주귀챦다는투로 이야기를 하지만. CG은 나한테 정말 엄청 나한테 욕먹은거 같다. 지금생각하니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근데 SD는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좀 요령은 있더군. 하도 그런 공포의 이야기를 들었는지 그래도 나뿐이 물어볼사람이 없어서 물어는 봐야겠구.. "형..이거 아주쉬은거야..잠깐만 보면돼." 이러면서.. 간단하게만 물어본다. 참..나는 계산하는거 극도로 싫어한다. 수학은 사실 숫자계산이나 인테그랄 또는 복잡한 함수 미분하는거 아니다. 이런거 나보고 해달라고하면... 그런거 잘할지도 모르고, 별로 내키지 않는다. 나의 수학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할정도다. 겨우 이런거 물어보니..내가 컴퓨터냐... 함수미분해줘 하면 "예...이함수를 미분하면 이러이러한 답이나옵니다." 근데 이해를 못하는건.. 나한테는 맥길대학 다니면서 이런 증말 짜증나는걸 물어보는 녀석들이 너무도 많아서 죽을지경이었다. 어쩌다 다른사람이 자기한테 물어보면 우쭐해서라도 가르쳐주겠지만.. 이건 글쎄... 이런게 항상그런다면... 우쭐하기는커녕 귀챦기만 한거다. 근데 어떻게 소문이 붙었는지 여자들한테는 무척 자상하게 가르쳐주는데..남자후배들이 물으면 신경질만 빡빡낸나는 거였다. 어느정도 사실이긴 하지만... 아마도 눈이 예쁘던 JH에게 잘 가르쳐줘서 일테지만. 역시 JH 하나 비비에 들어오고 있다. 아직 여자친구가 없는분들은 누군지 찾아보기 바란다. 귀엽고 성격도 좋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계속) iLUSiON 환상 �� Department of Mathematics, University of Toronto, Canada chung@math.toronto.edu / Fluid Dynamics, P.D.E., Non-linear System & Dynamics httpd://www.math.toronto.edu/~ch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