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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ilusion (환상)
날 짜 (Date): 1996년06월25일(화) 20시03분58초 KDT
제 목(Title): �� 나의 대학 시절 (2) ��



나의 대학 시절 (2)


그래.. 그러니까 내가 처음 방을 잡았던 그거리가 Lorne Street (론 스트리트)

였다. 가장 지저분한 맥길하숙촌 뒷골목중의 하나인데, 아무튼 한달 방값이

220불이었다. 지금도 믿을수 없는데 정말 한달 방값이 겨우 220불이었다. 

내가 왔던 때가 8월 말 푹푹찌던때였다.

방이 너무더워서 도저히 있을수도 없고 시원한 레드페뜨(Redpath) 도서관에서

의자깔아놓고 누워서 책보던때였다. 아무도 모르는데다가 문제는 UBC 에서

트렌스퍼한 성적(transfer credit)을 너무많이 인정받은거다. 

유비시에서 이학년 성적이 꽤 좋았던 편이라 지도교수한테 마구 우겨서 교환학점을 

오히려 내가 공부했던거보다 더받았다. 불행하게도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왜냐면 몇개과목은

안들어도됐고 몇과목을 건너뛰니까 전혀황당한 갑짜기 어려운 과목부터 

튀어나온거였다.

바로 수학의 그악명높은 '해석학'. 원래 맥길은 '해석학'만 4과목을 택해야

졸업이 가능한데 두과목 6 학점을 건너뛰고 해석학 세번째 레벨부터 시작했으니

했으니 그 어려움이란 상상을 초월할정도였다. 거의 모든시간을 해석학 예습,

복습에 투자한거다. 그래서 학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건너뛴 해론 어너 학생들을

위한 난이도가 높은 과목들이었다. 가히 초인적인 시간투자와

노력이 뒤따랐다. 이번 학기이후로도 엄청 어려운 과목들을 수두룩히 택해보았지만

처음에 그쉽게 A+ 나오던 유비시(U.B.C.)랑은 수준차가 엄청난거다. 유비시에 

있을때는 학교만 안빠지고 대강하면 더이상 학과공부안하고 혼자 딴 공부할정도로

여유가 있었는데 이건 아무리 몇과목을 점프하고 택한다해도 꽤힘들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Quantum Physics (양자역학) 이었고 중국인교수가

가르쳤는데 너무 열성적이어서 그런지... 무지재미있었다.

내공부시간의 1/2이상을 잡아먹었던게 "해석학"( analysis) 였다.

아무튼 확률론, 미분기하학, 알지브라를 나머지로 들었다. 드디어 중간고사기간이

온거다. 근데 이때부터 바빠지고 슬슬 내 방의 바퀴벌레들은 판을 치는거다.

환상과 바퀴벌레에대한 이야기는 너무도많아서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나중에

무척 놀리지만... 그래도 귀여운 아그들이 바로 바퀴벌레다. 냠냠...

한번은 학교에서 책가방을 열었는데..갑짜기 까만콩같은게 뽀르르르

기어나오는거다.

내책가방에서.. 이게뭐냐구? 뭐긴.. 나의 벌레들이지...

너무놀래서... 잽싸게 책으로 잡아서 그냥 다시 가방속에 넣어놓았다.

근데 깜빡잊고 도서관에서 그책을 꺼내서 폈는데 눌려져있었지만

죽지않았던 벌레가 뽀르르르 기어나온거다. 쩝쩝... 옆을 보니까 어떤애가

갑짜기..그 뭐냐.. 혐오감과 극도의 불쾌감과 메스꺼움을 가지고 나의 얼굴과

뽀르르 어디론지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쳐다보는거다.. 나참... 쪼발려서..잽싸게

짐싸서 다른데 가서 공부했다. 


(계속)



........... 내가 너를 쳐다봄은 너안의 나를 봄이요 너가 나를 쳐다봄은
나안의 너를 봄이나 나의 너가 너의 나이지 않듯이 너의 나가 나의 너이지는 않다.
그럼에도 너의 나의 너가 나의 너의 나인것은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환상.....










iLUSiON 환상 ��  Department of Mathematics, University of Toronto, Canada
chung@math.toronto.edu / Fluid Dynamics, P.D.E., Non-linear System & Dynamics
httpd://www.math.toronto.edu/~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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