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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magic (김 훈)
날 짜 (Date): 93년01월27일18시53분42초
제 목(Title): 그 언젠가...


하루를 즐겁게 보냈지만 그래도 우린 다가오는 이별에 마음이 아팠다.

정감상의 거리보다도 더욱 먼 실제의 거리를 느끼며...

입장권을 끊으며 따라들어오려는 그녀를 만류했으나 막무가내였다.

여름이었으나 해는 이미 저물어가고 그녀와 난

기차를 기다리며 플랫포옴에 같이 서있었다.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냥 서로의 눈만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것을 느낄수 있었다.

기차가 들어왔다.

무슨 말을 해야할거 같은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도무지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내 뒷모습 보이기 싫다. 너 먼저 나가거라..."

그녀는 잠시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한방울 눈물과 산뜻한 머리향을 뒤로 하고는

돌아섰다.

그 뒷모습을 보는 순간

난 내 뒷모습을 안보이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아픔이 내 가슴을 난도질했다.

기차가 출발했고 창밖으로 보이는 그녀는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이미 4년이 흘렀군요.

지금도 내 가슴을 찌르고 있는 아픔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잊혀질것 같지 않군요.

언젠가 시간이 흘러 내 자식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런 아픔을 겪게 할 부모가 되고싶진 않군요.

비록 잠시동안의 이별이었지만 내겐 너무 큰 아픔이었으니까...



 안녕하세요 매직 훈입니다.홀로서기를 좋아하고 조금은 감성적인 남자지요.
 저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석사1년차이고 Computer Control 전공입니다.
 고향은 대구이고 69년생,178cm,69Kg의 건장한 젊은이죠.
 퇯-mail� h틌n@kingkong.kaist.ac.kr이고 Tel.(042)869-5435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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