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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Lesse (카아레이서)
날 짜 (Date): 1996년03월23일(토) 10시00분24초 KST
제 목(Title): re] 책사기



소요객의 취미도 나와 비슷한 듯 하다. 취미라 그래서 뭐하지만...

나도 학부때는 책을 엄청나게 샀던 기억이 난다.

각 수업시간마다 교재는 물론이고 레퍼런스로 적어주는 책의 대부분을

샀었다.

물론 그중 절반도 다 보지 않고 쌓아놓았지만.

특히 책을 살 경우에는 저자나 출판사 책의 내용... 기타 이런것 보다는

책이 얼마나 예쁘냐, 하드카바냐 하는 것을 먼저 보았다.

가끔은 나와는 별 상관없는 책이라도 겉표지가 너무 이뻐서 산 책도 있다.

그래서, 내 책꽂이를 보면 아주 예쁜책들이 도서관의 서고처럼 멋지게 

꽂혀있다. 그 책 다봤다면 난 아마 박사를 서너번은 받았을 것이다.

요새는 책 아저씨한테 가끔 책을 사는데, 불만이 엄청 많다.

왜냐하면 하드카바가 별로 없거니와 책이 폼이 안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넉넉했던 학부시절과는 달리 궁색하게 사는 요새 처지로 봐서는

책 아저씨는 거의 구세주나 다름이 없다.

권당 1-2만원은 싸게 살수 있는 책도 꽤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다시 넉넉하게 사는날 원없이 예쁜 책들을 사서 모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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