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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doori (하얀치자꽃)
날 짜 (Date): 1996년03월12일(화) 16시56분52초 KST
제 목(Title): Re]자판기 커피.


불난뒤 님의 글을 읽고 제가 강한 리춰(맞죠?)집착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

요.:)

음.. 이 일상의 반복으로 형성되는 리춰라는 것에 저는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또 의미를 두는대요.

한번 자리잡은 리춰라는것이(이거이 알지도 못하는 전문 용어쓰자니 영 ..)깨지는 날

은 하루일과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니 그 여파가 작다 할수 없죠.

그럼 그렇게 연연 하는 제 리춰라는 것이 도대체 뭐냐구요?(묻지 않았다고 말씀 하시

는건 아닐떼죠???:))

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CD를 켭니다.

죠지 윈스턴의 <DECEMBER>가 살포시 흘러 나옴과 동시에 저의 하루는 시작을 알리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시작 되지 않는 하루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과 함께 해야 하는 어

려움이 있어요.:(

다음 리춰는 아침 식탁에서 찾을 수있는데..

한국인이란 이름하에 아침은 꼬옥 하이얀 쌀밥과 아니 잡곡이 섞인 밥이라도 좋지만

국은 꼬옥 잇어야 해요...

빵으로 맞은 아침 식탁은 무슨 조화인지..소화불량을 부르던데...이것두 리춰가 깨져

서 일어나는 결과인지?

히히,글구 불난뒤님이 향수를 뿌리는 순서두 일종의 리춰라기에 짚고 가는건데여.

전 먼저 손목에 왼쪽 손목에 치~익 하구 오른 쪽 손목과 슬쩍 맞댄 후 양쪽 귀뒤에

정확히 2번 찍어주죠.:)

그이후에 양쪽 날개 사이에 퐁퐁 뿌려주구...:)

그리구 이것두 리춰인지 애매모호하긴 한데 , 전 무슨일을 시작 하기 전에  뜨거운 

액체(커피면 좋구...정 궁하면 수돗물이라두 끓인 거라면..군소린 안 해여.)를 들이

켜야 하는데.. 안 그럴 경우 전혀 집중이 안 될뿐더러 의욕도 안 생기구..

참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잘 떠오르지 않내요.

불난 뒤님 께 종종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생각날때 마다 여쭤 봐두 되나여?

그리구 이 리춰라는 거 참 흥미로운 것 같아여.

참 불난 뒤님 덕에 제가 집착하는 그것의 이름이 리춰라는 걸 알게 되서 무지 기쁘

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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