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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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신장개업�€)
날 짜 (Date): 1995년10월20일(금) 17시18분52초 KST
제 목(Title): 집에서 키즈를 하기까지.... :)


엔제리의 말에 의하면 ...
키즈 시삽님이 내게 상줘야 한다구 한다...흐흐흐..
정말 그건 엄청난 노력이었다.....
나의 피와 눈물을 말리는 ..흑흑....T.T 

내가 컴맹에서 탈출한것도 얼마 안되ㅆ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것두 얼마되지않았다.....
아미 키즈알게된것두 그때부터였겠지....
흠흠.... 얘기가 하두 길어서 어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
하이간에 오늘은 내가 집에서 키즈하기까지의 과정을 말해줘이지...
어제 엔제리랑 불난뒤,반다미는 이 얘기 듣구 
뒤집어지게 웃드라...... 흐흐흐....
난 얼마나 힘들었는데... 그걸 웃어..........?
나 ~ 쁜 사람들...... :)

우리집에 컴이 생긴건 올 초였다.
아빠네 회사에서 대대적으로 컴을 바꾼다구해서...
아빠가 내게 물으셨다..
286이 있는데 쓸만하겠냐구... 
난 가져오지 말라구 펄펄 뛰었다...
그런 고물을 가져와서 모하냐구... 그냥 버리라구했다.
하지만..... 나의 엄청난 반대에두 내 동생의 
타자 연습용으루라두 쓰겠다는 온 가족의 취지아래
드디어 우리집에 그 꼬물 286이 오게 되었다.
우리집은 완전한 컴맹 가정이라 그나마 컴 쓰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나두 입사한후부터 썼으니.... 모르는게 많지...
집에 온 286을 보구 난 기가 막혔다...
회사에선 한창 첨 나온 펜티엄을 쓰구 있는데...
구닥다리 286에 흑백 모니터에..... 기가 막혔다....
그래두 .. 컴 ㅁ만진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
내가 케이블 꽂구 연결하구 다 했다.

속에 프로그램이 모가 있나 찾아보느라구....
회사에서 어깨너머루 배운 실력을 동원해서 
dir한후에 모 잇나 찾아보구.....
exe 해서 실행해보구.... 그랬드니...
우리 식구들 사이에선 내가 좀 멋있어보였나부다.
흐흐흐흐.....
모가 있나봤드니... 한메 타자 교사랑 삼보 보석글..
지뢰찾기.. 뭐 그런거였다....
(울 컴은 삼보 트라이젬이다)
난 윈도우 상에서만 쓰지 도스 개념이 꽝인데....
그걸 보니 기가 막힛기구 하구...
쓸맛두 똑 떨어졌다.... 키보드두 이상하구....
회사에서 20인치 소니 모니터에 펜티엄 쓰다가 
집에서 286 쓰구 싶겠어....?
그리하여.... 그 컴은 내 동생 방에 위치하게 되었고.....
난 간단항 몇가지만 알려줬다.

그러기를 수개월....
키즈에 슬슬 중독이 되기 시작하며 ....
나두 컴을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리저리 가격을 알아보다가 도저히 돈이 없어서 포기하고...
(사실은 지난주에 사려다가 카드빚때매 포기했다)
집에 있는 286을 활용하기루 맘을 먹었다.
흐흐흐..그래 거기다가 이야기를 깔구 모뎀을 달자!!!!
난 계획을 야무지게 세우기 시작했다.... 
일단 ... 그 컴에 깔린 도스가 3.2이니 그거부터 다시깔구..
이야기를 깔구.. 그러기루 결정을 하구....
하드에 있는 필요없는 디렉토리랑 화일을 지워나갔다.
하드 정리할때의 그 신나는 기분...흐흐흐흐
한참을 지우는데..엥?
몬가가 이상했다..... 음 리붓해야겠군...하구 리붓!!!!
어??????????? 근데 부팅이 안되는 거였다.
몇번을 다시해두 마찬가지......
메시지가 나오는데 .....
아무리 생각해두 애가 몬가를 잘못지운거 같았다... 흑흑...
무식하면 용감하다드니....... :(
결국 그날은 포기했다..

며칠후... 모 대리님과 얘기를 하다가 대리님의 컴과 
내 컴이 같은 기종이란걸 알구 상의를했다.
- 제 컴을 몰 잘못지웠는지 부팅이 안되요.
-아 그거..? 부팅 디스켓ㅇ르 만들어주면되....
- 어떻게 만드는데여?
어쩌구 저ㅉ구...... 이렇게 저렇게...만들면되....

그러구 몇주일이 흘렀다.
사실 귀찮아서 내버려뒀다는 말이 맞았겠지....

지난주....
컴을 사기루 맘을 먹구 토욜애 용산에 가려구 맘을 먹었다.
근데 통장이 텅~ 비어있는거였다....우어어억.... 포기....
작전을 바꿨다...
집의 컴을 활용하구 ..모뎀만 사자.....
일단 부팅 디스켓을 만들어서 도스 깔구 이야기 깔구...
토욜날 집에 가다가 모뎀 사가이지..하구 결심!!!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모뎀을 안사두 될거 같았다.
옆팀 사람에게 집애 갈때 좀 빌려달라구 해야지....흐흐..
그러구 다시 회사 올ㄸㅒ 갖다주면 되잖아.... :)
아 돈 굳었다..... 역시 머리를 써야해....
모뎀 좀 들구 왔다갔다 하지 뭐 공짠데....
흐흐..그러다가 나중에 띠어먹어이지...하구 생각... :)

지난 토요일....
난 아침부터 무지 바빴다...
5.25인치 디스켓 포맷하구 부팅 디스켓 만들구....
이야기 카피하구 .... 모뎀 빌리구.....
흐흐흐..입에 미소가 저절루....
쳇방에서 사람들에게 마구 자랑을 했다....
나두 드디어 집에서 키즈 하게 되었다구...
그러면서 집에갈때.... 이따봐여!!!하구 나갔다.
집에 가면서 5미터 짜리 전화 연결선을 사구...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갔다... 흐흐흐.....

근데 부팅 디스켓을 넣어두 컴이 곰짝을 안 하는거다...
어? 이거 왜 이래? 난 시키는대루 다 했는데....
혼자 씩씩거리며 별짓을 다 하는데 죽어두안 되더만....
하다하다 안 되서 포기하구.... 잤다....(*낮잠*)

자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한참 얘기하다 보니 또 한명의 친구가 우리집근처의 
지 남자친구 집에 와있다는 거였다...흠흠...그래?
회심의 미소.... 걔 남자친구가 컴회사 다니니까 물업봐이지..
하구 맘을 먹구 걔 남자친구 삐삐 번호를 알아내서 삐삐를 쳤다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하하하하!!!!
난 마구얘기를 했다..어쩌구 저쩌구....
남자친구를 바꿔주더군.... 소상히 설명을 했다.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구 알려주는데 ....
시키는 대루 다 했지만 안 되더군....
난 ..마구 불쌍한 목소리루.... 속상해했다...흐흐흐...
그ㅆ드니 자기가 봐주겠다구 하더군.... 히히 성공이닷!!!
그러면서 \우리집으루 오겠다는데 ...
내 방이 넘 지저분해서 도저히 불가능...
자기가 차 타구 오겠다는데 ... 안된다구 ....핑계를 대다가..
내가 컴을 ㄷ들구 가겠다구 하며 혹 만약 필요한 거 있음 
카피 해야할지두 모르구 그르니 내가 컴을 들구 가기루 했다.
모니터는 말구 컴이랑 모뎀만.....

흐흐흐..... 금방 고칠수 있댔으니..... 
오늘밤에 키즈 하겠군.... 넘 넘 기뻤다.
그렇게 큰소리를 떵떵 쳤는데 안 들어가면 창피하니까...
특히 란**씨가 날 너무 비웃ㅇ르거 같아서 ...
기를 쓰구 내가 컴을 들구 가겠다구했다....

  ** 잠시후 2편 계속....(넘 길어서 2탄으루 연재)






 ((( )))   -----/ 메롱 ~~)            
  '@.@'         '-------'      
 (     ) 
   -U           ::::::::::::::::::::::::::::::::::::::: 58년 개띠 만세!! :::::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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