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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감기 걸림 )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03시19분08초 KST
제 목(Title):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내 친구중에 하나가 3년동안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구 있다.
난 물론 두 남자 다 안다...

먼저 사귀던 사람은 대학 3학년 겨울부터 사귀던 사람인데 
나랑도 여러번 같이 만나서 밥두 먹구 술두 마시구 친구집에 
놀러가면 있기두 하구 그래서 꽤 친한편이다

내 기억으루 그들 관계가 안 좋기 시작했던것은 작년부터였다
내 친구는 남자친구때매 무지 힘들어했구 몇번이나 헤어지려했지만
남자가 너무 착해서..마음이 아파서 힘들어 했었다.
뭐 아주 근본적인 이유야 나두 확실히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걸로는... (그래두 아마 맞을거다 내가 아는게)
내 친구두 남자를 아주 많이 좋아하고 그러는데...
남자가 너무 착하다느 ㄴ거였다. 바보같이 착한거..
친구는 세상 살면서 좀 가끔은 이기적이기도 하고 자기 챙길거 챙기고
그른 사람을 원하는데 이 사람은 너무 물러서 이 사람 저 사람 말 
들어 주느라 정신이 없었고 .. 자기 일은 잘 챙기질 못했다

한번은 나랑 전화를 하는데 얘기를 하다가 막 우는거다.
그르면서 하는말이 자기두 그 사람 좋아하는데 ..
같이 살면 너무 힘들거같다는거다. 자기 힘으로 하는거 하나도 없고 
무ㅝ든지 내 친구가 다 챙겨줘야하고.. 친구는 자기 몸하나두 
챙기기가 힘든데 자꾸 그르니까 힘이 들고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가 그렇게 다 해주구 살아야 할거 같단다..
결론은 너무 힘이 든다는거였다.
그러면서도... 헤어지잔 말이 몇번을 왔다 갔단 말을 하면서도 
그놈의 정때문에 헤어지질 못했ㅤ었다.

난 옆에서 보면서 참 아슬아슬하다구 생각했다
얼마 못갈게 뻔히 눈앞에 보이구... 친구의 지친 모습이 보였으니까...
단지.. 그 시간이 '언제' 오느냐의 문제였다.
난 그저 옆에서 바라보는 관찰자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인가 (11월인가 12월에 ) 친구의 첫 사랑이 나타났다
(나두 익히 들어서 알구 있는 사람인데 친구가 그때 짝사랑하던
사람인지느 ㄴ몰랐었다. 2학년땐가부터 그 오빠 이름을 들어서 
알구는 있었는데 뭐 군대 갔다와서 몇년만에 다시 연락이 됐다나..?)

얼굴이 죽상이구 힘들어 하던 친구는 다시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그때는 남자친구랑은 거의 의무감으루 만나는 거였고 만나두 일찍오구 
그럴때였다.) 
남들이 보면 그런걸 양다리라구 할지 모르지만.. 그런게 아니었다.
친구는 그 오빨 아주 좋아했었지만 그 오빤 몰랐던거구 그 오빠두 
친구를 좋아했었지만 친구두 몰랐던거였다.
첨에 다시 만나기 시작할때는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자꾸 생기게 되어
만나게 되었고 친한 선후배루 만나는 거였었다.
(나두 한번인가 같이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자구 비교가 되면서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한쪽은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몸만 만나는중이었고 
한쪽은 좋아지는 단계였다.. 뻔한 상황이었지만 쉽게 정리를 못했다 친구는..

그러다가 올 1월에 먼너 애인이랑 끝났다.
둘이 만나서 술마시러갔다가 먼저 남자가 그랬댄다
내 친구때매 자기가 너무 힘들다구 그만 만나자구..
내 친구두 속이 상해서 마음이 아파서 술을 많이 마셨다.
다음날.. 남제에게 전화가 와서... 어제 일 없던걸루 하고 
다시 시작하자구 했댄다.. 하지만 이미 맘이 떠난 내 친구..
그걸 받아 들일리가 없었다. 
누군가의 입에서 나왔어야 할 이야기였는데... 그게 나온것이었으니깐...

언젠가 벌어질.. 예견된 일이었다..내가 봤을땐..
그리고 내 친구를 위해서두 그게 나았다. 너무 힘들어 했었다 내 친구는..

남들이 보기엔 내 친구가 아주 나쁜애루 보일수가 있다
(더구나 내가 많은 상황을 건너뛰구 빼먹구 그래서 표현두 제대루 못하구)

내 친구에게 그런일이 생기구 나서..옆에서 보구 그르면서 분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만약 얘가 아니라 내가 모르는 어떤 다른 사람이 똑같은 
  상황에 있었더라도 내가 그렇게 말했을까..?

대답은 아니오였다.. 
아니..잘 모르겠다 였다.. 아니.. 겉에서 보면 욕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다.
전에 그런 비슷한 경우를 본적이 있었다.
남자랑 여자랑 사귀다가 어느날 갑자기 여자가 맘이 확 변해서 
그 남자를 뻥 차구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다..뭐 그른거..
흔히 있는 일이지만 내주위의 멀리서 그런경우를 봤다
난 그때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가지고 판단하며 그 여자가 나쁘다구 욕했다

근데 내 친구 일을 지내구 보니..그 여자에게 감히 그렇게 말했던게 미안했다
남녀간의 일이라는게 하두 이상하구두 미묘해서 당사자들이 아니면
모르는것도 많고 말 못하는것도 많다. 일일이 다 말할수도 없는거구..
이럴땐 대부분 먼저 말하는쪽의입장이 알려지게 되고 
침묵하는 쪽은 나쁜 사람으루 몰리는게 데체적이다.

또 사람의 일이라는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고 똑같은 일이라도 
다르게 기억하기 때문에 다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많은것을 알면서 함부로 남을 비난하는걸까..?
단지 겉에 드러난 한쪽의 편파적인 생각으로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일에는 답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또 사람마다 답이 다를수도 있다..
근데 우리는 나만의 답을 고집하고.. 누군가가 먼저 말한 답만을
맞는거라고 하려한다... 그게 틀린건지 맞는건지도 모르는 체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답은 한가지가 아니다... 
서로의 눈으로 보는, 얻는 답을 남에게 무의식 중에라도 강요하지 말자...

보는 눈에 따라 다르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스캔달이다... 




     ** 우울한 밤...
        친구가 보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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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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