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10월11일(수) 19시54분36초 KST 제 목(Title): 이번엔 머라여님의 매력... *!*쭈압~~~ 가비지에 이제 못가겠다. 으헝헝~~ 쪽팔려죽겠따*!* 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으헥 기쁨조가 되겠다는 말은 아니다. *!* *!*왜?? 피곤할꺼 같다 으히히*!* 아침에 내가 아는 모든 분들께 좋은 메시지를 메일로 드리거나 즐거운 글하나를 포수팅 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빈다. 오늘은 머라여님 생일 이니깐... *!*물론 서태지 씨디는 담주에 전해드릴 꺼니까.......*!* *!*아까 챗방서 생일 축하 노래두 들려드렸지만......*!* 내일 아침에 머라여님이 이 글을 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머라여님을 내가 본건 두 번째 개쌈에서였을 것이다. 사실 머라여님은 체구가 작으시다. 으히히 아담싸이즈라는 것이다. 가비지에 나랑 싸움할사람!! 이란 제목으로 많은 키즈 남성들의 전투의지(?)를 불사르고.... 개쌈 뒷풀이에선... 그야말로 환상적인 솜씨로 오징어를 찢어 주던 모습..... 그리고 술이던 안주던 밥이던... 얼마나 맛있게 보이게 먹던지 앞에 앉은 나는 그만 즐거워지고 말았다. 그게 머라여님의 첫인상이있다. 불난뒤는 응큼하게 그때 이런 생각을 했다. *!*우와!! 저런 오징어 매일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건 프로포즈가 아닙니다.*!* 그런데... 왜 한 번 안면이 생기면 그 사람이 포수팅한 글두 보게 되는 거있지 헤헤.... 글마다 경이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머라여님의 글... 그리고 솔직한.. 말들과 통통 튀는 언어들...... 챗방에서 가끔 만나도 역시 마찬가지다. 오타 없이 따다다~~ 쳇방을 울리는 통통튀는 말들.... 난 머라여님을 쳇방에서 만나면... 즐겁다. 암튼 시집 가시면... 시어머니한테 이쁨 받으면서 바깥 양반한테 여우같이 앙증맞게 하믄서 잘 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헤헤*!* 글쿠 신랑 출세길을 팍팍 터줄 사람 같다. 으히히 *!*이렇게 띄워드리다가 책임 못짐 어카지??*!* 사람들의 장점을 본다는 것은 아마 타고난 성격탓일 거다. 같은 사물이나 사건을 보아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걸 언제나 느끼지만...... 불난뒤의 사람 보는 이 눈은 아마 천성인 거 같다. 느낌을 따르는 이 천성이 말이다. 진실과 정의가 세상을 이끌어 가며, 선한 사람들의 행복이 참된거라고믿었지. 교과서에는 그것이 illusion of justice라고 하더군. 무슨 소리야 겨우 illusion 일뿐이라니...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이 진실인가? 나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그리곤.. 황당해 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강의실을 뛰쳐나왔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