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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6년01월21일(일) 07시08분08초 KST
제 목(Title): 잊혀져 가는 모습들.



    머라여낭자의 글을 읽고나니 문득 만남이란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수 많은 만남이 있었고 헤어짐이 있었다.  우선 학교에서의 만남이 연속적이고

    그리고 교회에서의 만남,  그리고 이제는 통신을 통한 만남이라고나 할까.

    다행히 통신에서의 만남은 자기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로긴을 해서 만나는

    것이지만, 과거의 만남은 그렇질 못해서 아쉬웁고, 그래서 섭섭한가보다.


    많이들 잊혀져 갔다.  서로 연락을 안한지 오래 된 사람들도 많다.  하물며

    친척인데도 연락 안한지 오래 된 이들이 많을 정도이니...


    언젠가 내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알고 지내는 소꼽친구( 이성이라서 불알친구란

    말은 쓸수없고.  :> ) 와 키즈를 통해서 다시 만났다.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중, 고등학교시절 같이 공부했고, 그리고 대학도 같은 대학을 갔고...

    그녀석 때문에 다른 남자들한테 시기도 많이 샀지만, 우린 너무 오래 같이

    지내서 서로 스스럼 없는 친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걔와 길게 톡을 하면서, 내가 해준 말이 있다.

    - 우리가 남을 잊을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야.  사실은 우리가 남에게 

      잊혀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거지.  결국 만남이 적으면 나라는 존재는 

      그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거겠지....


    유학을 나온 이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모습을 혼자서 상상하며

    매우 괴로와 했었다.   물론 지금은 극복을 했지만.....  


    - 언제인가 홀로 걸으며 보았지.  버려진 광고의 지워져버린 얼굴을...

      오늘따라 왠지 모르게 슬펐지.  거울 앞 내모습 이미 어른이 되었나.

      아..그래 세월은 모든것을 변하게 해주는구려.

      그리움과 사랑의 마음도 모두 다...

      내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모습이 되버리면 나의 잊혀진 모습을

      눈물로 그릴까? 하지만 바람에 떨어진 꽃들도 봄이 오면 다시 꽃을 피우듯이

      나의 잊혀진 모습의 꽃들도 피겠지..







                           << 한 잔의 와인
                                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그대를 나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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