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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U ] in KIDS
글 쓴 이(By): seeJchun (천해철)
날 짜 (Date): 1996년02월16일(금) 13시58분30초 KST
제 목(Title): 중국에서 일어난 일



이번 겨울 방학을 이용해 중국에 다녀 왔어요.
언어연수로 4주동안 길림성 장춘시에 있었지요.

오가는 동안에 있었던일 느꼈던 점 생각나면 적을께요.
중국땅은 무지 넓쟎아요.

한달동안 그것도 중국의 한 구석에 가 보아서 접촉하였던 문화와 사람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요.
4년을 산 사람이 이제 중국을 조금 알겠다고 하던데요. 
그냥 재미 삼아 읽어 보세요.

어딜가나 화장실 이야기는 빼 놓을수 없지요.

처음에 제일 당황스러운 것이기도 했고요.

기차역에서 내려 화장실을 갔는데요.
화장실안에 책상을 하나 두고 어떤 아저씨가 앉아 있더라구요.
무시하고 들어갔더니 마악 부르는 거예요.
물론 중국어는 몇마디 정도 밖에 모르지만 직감으로 나를 부르는지 알겠더라구요.
무어라고 무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 못 알아 들었지요.
하지만 돈을 들고 무어라고 하는걸 보니 돈내라는 것이 더군요.

내겐 고액환 밖에 없는데 
못싸고 나왔지요. 
어찌어찌 구해 다시 들어갔는데 거참 화장실 이상하데요.
소변기야 우리랑 똑 같은데 대변기가 있는 곳에 화장실 문이 허리 보다 조금 높대요.
지나가면서 일보는 사람을 다 구경할수 있게 되있던데요.
대변기에는 고랑처럼 홈이 파져 있고 한사람이 그 홈을 쑤세미 같은걸로 청소하고 
있었어요. 거기에 앉아서 쌀지 말지 한참 고민했어요.
그런데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냥 쌌지요ㅕ.

나중에 안건데 그 쪽은 물이 귀해서 각 대변기마다 물을 내리게 안되어 있고
한쪽에서 한번에 물을 쏟아 여러사람 것을 쓸어 내리게 되어 있답니다.
그 사람은 남은 찌기를 청소하는 것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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