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離酒) 날 짜 (Date): 1998년 12월 8일 화요일 오후 01시 05분 00초 제 목(Title): Mercury Falling ..이란 Sting의 노래도 있었지.. 오늘은 햇빛도 없고 바람이 부는게 이젠 정말 12월의 날씨로 돌아가려는 듯하다. 지난 몇주일간 날씨가 참 좋았었는데.. 하늘도 맑고 (하늘이 잿빛으로 흐리면 너무 우울해진다... 우리나라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걸 피츠버그와서 알았다.) 바람도 안불고 따뜻하고.. 어젠 반팔소매 입고서 Steelers 경기를 보러갔었다. 배낭 하나씩 둘러매고 버스타고 강가를 따라 Three Rivers Stadium까지 걸어가는데 마치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더군다나 페파온니가 직접 만들어온 주먹밥+유부초밥도 있었으니. 아주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보는 운동경기의 맛. 역시 경기는 직접봐야 제맛이다. 중요한 장면의 replay가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전광판으로 다 해주더군. 대부분의 사람들이 Steelers 옷이나 모자를 쓰고 있고. 나도 일조를 하긴 했지만. 귀걸이에 머리핀까지도 있더라 :) 근데 관중들이 좀 심하게 맥주를 마셔대는것 같다. 6만명과 함께했던 경기. Steelers가 져서 그리고 너무 못해서 화가 나긴했지만 잘 보낸 일요일 오후였다. 내년에는 조금은 한가한 야구경기나 보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