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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U ] in KIDS
글 쓴 이(By): zuma (  離酒)
날 짜 (Date): 1998년 12월  4일 금요일 오후 03시 54분 26초
제 목(Title): Mercury Rising


브루스 윌리스 영화.
영화 시작한지 5분 이내에 사람이 죽어야 재미있는(?) 영화라는 말을 
떠올리게끔 처음부터 인질극이 시작되고.
지난 땡스기빙에 본 "Enemy of the State" 에서처럼
NSA (National Security Agency?) 가 conspiracy의 주범이다.
악역으로 나온 알렉 볼드윈을 하마터면 못 알아볼뻔했고.


너무나 오랜만에 생긴 (저절로 생겼는지 일부러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여유를 이렇게 보내고 있나보다.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처치해야 좋을지 고민하면서.
해보고 싶은건 많지만 
나의 게으름을 혼자서 할 용기가 없어서라고 핑계를 대보기도 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반드시 누가 있어야만 가는 애들을 잘 이해못하고
혼자서 밥 먹는것만 빼고 뭐든지 혼자하는것에 두려움은 없었던 나였지만..
..이제는 그렇지도 않나보다.
뭔가를 혼자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혼자서 하는것에, 혼자인것에 익숙해지기 싫은 두려움이라고나 할까.

누군가와 함께한다는것도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어려워질지도 모르겠지..
좀더 마음을 넓혀 남을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나 자신을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것도 인간의 본성이겠지만서도.
좀 더 많은것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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