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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enough (퉁퉁이)
날 짜 (Date): 1997년09월23일(화) 02시24분31초 ROK
제 목(Title): 980번째 포스팅?



그럼 기둘겼다가 1000번째 포스팅은 내가 해야지...

졸려서 더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데 아직 일이 끝날려면 30분은 족히 더 있어야 
할것 같다.
점점 단순해지는 내모습이 보인다.

그냥 이사람 저사람 마구 보고 싶다.
친구들 못본지 넘 오래됐다.

다들 잘 살고 있겠지만...

강가딘 얼굴본지도 한참된것 같다.
뭐가 그리 바쁜지 전화도 없고 아래위층 살면서도 얼굴 한번 못봤다.
졸업이 아무래도 사람을 말리는것만같다.

집에 갔다 온지 일주일도 채 안됐는데 한달은 더 된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난 또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전혀 휴가가 없었던 것처럼.
당분간 집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논문 디펜스까지는 집에 갈수 있는 날이 없더라.

울 선생님 갑자기 오늘 미팅을 내일로 미루는 통에 있던 약속을 취소해야 했다.
울 선생님은 하여간 일만드는데는 가히 천재적이란 말야...
가끔 속 뒤집을때만 빼면 꽤 괜찮은 선생님인데...
강가딘은 항상 말한다.
'너네 선생님은 천사야...'
제자가 천사가 아니어서 피곤한걸까, 선생님이 너무 천사여서 피곤한걸까?

나 졸리긴 한것 같다.
무슨말을 썼는지 모르겠네...
오타는 없었나?
에라 모르겠다.

벤팅하는데 왜이렇게 오래 걸리냐...
빨랑 내려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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