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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cingcing ( 아리따)
날 짜 (Date): 1997년09월19일(금) 12시58분28초 ROK
제 목(Title): [ 가족과 함께한 추석.]


추석 다들 잘 보내셨나요?

집에 내려간 4박5일동안은 정말 휴가 였다.

오늘 출근 해보니 제주도가 집이신 과장님은 정말 오고 싶지 않다고 그러셨다.

나도 어제 서울에 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정말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여유있게 박찬호경기를 보고 허둥지둥 올라오느라

빠뜨리고 온게 너무 많았다.

성묘를 하루 일찍 다녀와서 추석날부터 열심히 자구 먹구 보구

집밖으로는 거의 나가질 않았다.

몸이 많이 쉬어서 그동안 피로가 많이 풀린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식구들은 올 추석에는 소원성취를 했다.

가족사진을 찍었다. 엄마는 내 머리가 단발이 될때까지 미루다가

사진을 찍자고 하셨는데, 내 머리가 많이 자랐다.

와 그런데 가족사진 너무 비쌌다. 35만원이란다. 좀 크긴 하지만..

50커트중에서 1장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처음에 너무 웃지를 않아서 실수가

많았지만 나중에는 아빠가 가장 멋있게 웃으셨다.

집에 오기 하루전날에는 그동안 서울에서 배운 음식을 엄마에게 자랑했다.

샤브샤브(일명 징기스칸)를 식구들에게 만들어 주었다.

동생들은 내가 만드는 서울음식이 이상하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맛있다고 했다.

추석다음날이 아는 사람 생일이었는데, 전보도 쳐주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보낸 추석이었다.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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