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날 짜 (Date): 1996년06월07일(금) 12시41분53초 KDT 제 목(Title): 으하하 비온다~~ 비가 오면 비틀즈를 듣는다. 비오기를 바랄때도 비틀즈를 듣는다. 듣다보면 창밖에 비오는걸 볼 수 있다. 히히...따라서, 어떨 때는 근 5일간을 비틀즈만 들어야할 때도 있다. 한 4일 듣다보면 비오고, 비가 하루종일 오고 하면 말이다. 오랜만에 보드에 포스팅을 하는데, 이젠 얼굴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 섭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그만큼 키즈를 아는 전북대인이 많아진다는 거니깐. 근데 요즘 우리학교 돌아가는 일에대해서는 그다지 글이 올라오는 것 같지는 않다. 밖에 있는 사람들응 어쩌면 그게 궁금할지도 모르는데. ...하긴, 학교에 무슨 일이 있는지 나두 잘 모르겠다, 굳이 생각하려 하니 생각 나는게 하나도 없는거 보면. :) 엊그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내 룸메이트가 심각한 얼굴로 내게 말하기를, "너, 박사 일학기 아니다. 석사 삼학기다. 너 자꾸 나 따라서 놀면 안된다. .." ... 내가 그리 놀았던가..... 흑흑... 비 오는 날 비틀즈를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 머라이어캐리의 목소리로 "Without you"를 듣는만큼이나 끔찍한 일이다! ...음 비틀즈도 민생고를 해결해주지는 않는군. 애구 점심 먹으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