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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NU ] in KIDS
글 쓴 이(By): Psyke (  메롱이 )
날 짜 (Date): 1996년01월27일(토) 12시51분33초 KST
제 목(Title): Queen의 이번 음반


을 지금 듣고 있는데, 어데서 들어본 듯한 음악들... 전에 프레디가 혼자 발매한 
앨범에 있던 곡들이 아닌가 싶다. "I was born to love you", "Made in heaven"
등등... 뭐, 그래두 어쨋건 듣기 좋다. 계속 듣고 있을 정도로... 더이상 프레디의 
목소리가 담긴 새 노래를 들을 수는 없다는사실에 가슴이 아프다. 

   다른 윈도우에서는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일주일이 왜이리도 빨리 
가는지... 보고할 내용도 없는데 벌써 일주일이 갔다. 왜 시간은 점차로 빨라지는 
걸까. 어릴적에는 그리도 어른되기가 어렵더니...(하긴, 아직도 정서적, 정신적인 
면에서는 어른이라 보기 어렵지만..) 교수님께 미안(아니 죄송)하기도 하고 자신이 
좀 초라해보이기도하고... 어쩌면 스스로를 너무과신하고 있었던 걸까? 조금은, 
조금은 우울해지려고한다..:)

   친구의 생일. 생각해보니 벌써 12년째의 친구다. 후우우..12년이라... 그동안 
그애가 힘들때 내가 무슨 일을 했었던가를 생각해본다. 연락도 자주 않던 나쁜 
친구였다는 생각..(내가).... 선물을 준비한다는게 어찌보면 어색한 그런 친구... 
몇달만에 만나도 어제까지 함께였던 것 같은 그런 친구... 내가 편히 기댈 수 있던 
친구... 이젠 그애도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하니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내가 그애에게 편안한 친구가 되어주지 못함이 미안해서일게다. 

   내년이맘때쯤이면 신부가 될 그애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까. 지금껏 친구답지 
못한 친구였는데... "미안해"..아니다.."고마와"...이것두 아니다...그애도 나처럼 
그 두 표현을 내게서 듣고 싶어하지는 않을거다. 난 그애가...음...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애도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과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렇지만...친구의 남자친구(다른 말로는 애인)을 보러갈 때는 좀 
섭하다. :) 나보다 그남자와 더 다정한걸 보면 약간의 질투(?)도.. 뺏기는 
느낌이랄까?..(실제로 이성친구가 생긴 친구와는 만나기가 어렵고 대화내용도 
달라짐..:(  ) 헤헤...(오해없기를..난 동성취향은 절대 아님.)

      여전히 "I was born to love you"가 들린다. 역시 좋은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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