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U ] in KIDS 글 쓴 이(By): UYHYUL ("청송녹죽"�x) 날 짜 (Date): 1995년08월24일(목) 06시37분42초 KDT 제 목(Title): 나 태어나 이 강산에.. #1 삼성에 입사 해서 처음으로 교육 받던 1993년 1월 4일 ~ 1월 28일 사이의 악몽 같던 합숙 연수가 문득 떠오른다. :) 23박 24일의 악몽같던 그 날들중, 가장 압권은 영원히 내 기억에 잊혀지지 않을 '지옥의 생일파티'였다. 사연인즉슨..... 용인에 있는 '창조관'에 입소한 우리들, 삼성 33기 8차, 9차 연수생들은 방을 배정 받고는 그 순간 부터 완전히 삼성의 세뇌교육에 철저히 물들여져 갔다. 내가 속한 8차는 9차와는 달리 그래도 선임차수라고 좀 더 좋은 강의장과 숙소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각각 차수 마다 약 200명 가량의 인원이 되었었다. '창조관'에서 좀 떨어진 '호암관'에는 역시 거의 같은 인원의 10차, 11차 연수생 들이 와 있었는데, 우리 8, 9 차들은 뭔지 모르게 암튼 10, 11 차수 연수생들 보다는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유는 10, 11차수는 공채 출신이고 , 우리 8,9차는 이른바 특채 ( 대여 장학생 또는 인턴 ) 출신 이라는 것이었다. 사실 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드는 그러한 생각들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합숙연수가 시작되고 보름이 지난 1월 19일.... 날짜도 기억한다... 아침에 기상해서 후딱 세면 하고 룸메이트랑 짝을 지어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그 다음에 강의장에 가서 강의 받을 준비를 하는데... 이윽고 강의가 시작 될 시간.... 근데 강사는 커녕, 우리를 지도 하는 선배 사원들마저 아무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To be continued....... Stay tun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