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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U ] in KIDS
글 쓴 이(By): raindrop (..이미영..�)
날 짜 (Date): 1995년04월04일(화) 14시29분36초 KST
제 목(Title): 바야흐로 봄~~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엊그제 같이 일하는 여인중의 한사람이
결혼을 했다.. 부산에서.. 그래서 공식적으로 방바닥 긁는 일요일에,
그 일을 뒤로한채 부산으로 향했는데.. 확실히 그곳은 봄이 먼저 찾아
가는가보다.. 목련이며, 벚꽃이며, 개나리,진달래가 산뜻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게, 봄향기를 흩뿌리는 요정 같았다..
그 여인도 89학번인데.. 능력도 좋지.. 선배들 다 제치고 먼저 가다니..
역시 사월의 신부는 화사했다~~ 
이곳(우리방.. 아직도 냉기가 가득한.. 문만 나서면 봄인데.. 여기는 아직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곳..)은 언제나 봄이 오려는지.. 
나도 봄 한번 만끽해 보겠다고 봄보로~봄보~봄보~ 봄보로~봄보봄~~~
흥얼거리면서 아침에 가볍게 차려입고 집을 턱~ 나섰는데..
에구.. 영~ 아니올시다~ 

음.. 그리고 뭉구가 여기 뜸한건, 아마 봄을 무지 즐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진호 선배!! 다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주팔이 선배도 잘 있겠죠??
은지도 잘 있을테고..(연구실 지키는 것도 힘들텐데..), 종리비 선배는
오늘도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을테고.. 소어니는 저녁에 얼굴 볼 수 
있을테고.. 김대원님은 방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테고..
기범이 선배는 뭘하고 있을까?? 빙그리 언니는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아~~ 찔린다~~)..
다들 화려한 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M.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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