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RNB (RoseBlossm겦) 날 짜 (Date): 1997년06월30일(월) 11시09분27초 KDT 제 목(Title): Re: [RE] 문사수님께 질문.. 안녕하십니까? 불교보드에 처음 글을 올리는군요.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문사수님께서 지적하여 주신대로, 기독교에대해서는 조금 알지만, 불교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밖에 알지 못하는 평신도 랍니다. 문사수님의 대승불교-소승불교, 그리고 현실실속의 불교-도탐닉의 불교라는 주제의 글을 읽고 불교에 대해 큰 의식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불교는 속세를 벗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감히 기독교에 대해서 제가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만, 경험해보면, 신자들 중에서도 문사수님이 말하신 것처럼, 개인적인 신앙에 치우쳐서 도탐닉의 신앙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가르침대로, 진정한 구제와 사랑을 실천하는 신도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쓰신 글 중에 조물주가 바로 우리가 먹는 식량이나 농부의 손길이 되는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이견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인간이 먹고 살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식량이 필요하고 우리의 세포들이 재창조 되기 위해서 그러한 식량과 식량이 오기까지의 여러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외부의 조건이 다 주어지면 사람이 성장하고, 자손을 낳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자신이 외부 식량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비축하고 다시 활용할 능력이 주어져야지요... 조물주의 창조는 그러한 능력을 지닌 인간과 더불어서 모든 자연계를 만들었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문사수님께서는 자연 모든 만물이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주목하셔서 말씀 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물주의 창조는 서로 상생하도록 질서를 부여하고 모든 만물이 세상에 태어난 씀씀이가 있도록 그 기능을 포함한 개개의 존재를 창조했다는 의미에서 우리들을 재창조를 돕는 쌀이나, 농부의 사랑스런 손길이나.. 등등과는 다른 성격이 아닌가 해서 적어봅니다. 그럼.. 불교에 대해서 더 좋은 글들 부탁합니다.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