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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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enter (Aloft)
날 짜 (Date): 1996년09월30일(월) 21시08분49초 KDT
제 목(Title): 요정과 사찰.



너무나 뒤숭숭한 키즈 분위기가 가슴아프군요. 

글을 올리고 싶어도 왠지 어색하고 답답합니다. 

불교보드를 향기롭게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전해주었던 글들의 

주인들이 어떤 거취로 남게될지 안타깝습니다. 여기서 떠나고 글로서 읽고 

쓰며 맺었던 짧은 인연이 스러지게 되더라도 깊은 불심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조용한 도반들의 정진에는 변함이 없겠지요. 다만 저같이 아직도 미혹당하고

어지럽게 헤메이는 우매한 중생이 여기 이곳에서 얻었던 혜택을 더이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큽니다. 


마치 오랑캐의 침략으로 보금자리를 어쩔 수 없이 떠나는 사람들의 서러움을 

느끼는 것 같아 잠시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원래 이야기 하려던 바는 정치인들이 즐겨 찾던 '대원각'이라는 최대의 요정

을 운영하던 주인이 시가 천억원에 육박하는 대지와 임야를 사찰 건립을 위해

기증하겠다는 소식입니다.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스님이 한사코 마다하시다가

개인사찰이 아닌 종단재산으로 등록한다는 전제하에 기증을 허락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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