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6년08월13일(화) 15시02분23초 KDT 제 목(Title): 섹스 - 욕망으로 고통받는 자를 위한 글. 고통받는 자아를 잠시 잊기 위한 섹스... 얼마나 애처로운 일인가. 절정의 순간, 자아(ego)는 잠시 사라진다. 섹스를 통해서 진아에 들어가는 것은 불과 몇초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몇초를 위해서... 욕망은 모두 이와 같은 것이다. 욕망이 충족되는 순간, 자아는 잠시 사라진다. 그러나,마음이 내부로 집중되면서 사라졌던 자아는 밖으로 나가려는 경향에 의해 다시 외부로 초점을 맞추면서 '나'와 육체로 드러나고 진아 속에 머물 때를 기억하면서 다시 욕망을 일으키고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므로 욕망을 충족시킴으로써 욕망을 넘어서려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육체와 현상계에서 돌아서라. 욕망과 싸우는 것은 어둠과 싸우는 것이다. 단지 돌아서라. 육체는 카르마에 의해 움직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스스로 밥을 먹고,잠을 자며,섹스를 할 것이다. 오직 우리가 할 일은 내면에 머무는 것이다. ...................................................................I am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