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6년08월13일(화) 14시12분26초 KDT 제 목(Title): ReRe] bbasha님. 계속해보겠습니다. bbasha님이 이해하실 때까지. >>>저는 모르겠읍니다. >>> >>> >>>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숨을 쉬고,눈을 깜빡이며,더위를 느끼는 그것이 바로 진아이며,우주를 꿰뚫는 >>>>지성입니다. >>> >>>>그것은 다른 사람,다른 생물에게도 공통적으로 흐르는 힘이며,우리는 그 힘 >>>>속에 드러나는 연꽃입니다. >>> >>> 그리고 님의 글 Virtual Reality... >>> >>> >>>>님은 "실재"를 변화무쌍한 감각세계가 아닌, 어떤 비물질적 본질로 >>> >>>보고 있읍니다. 아닙니까? >> >> >>- 아닙니다. '실재'는 감각세계도 아니고,어떤 비물질적 본질도 아닙니다. >> 그런 개념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묻고 있는 것, 그것입니다. > > >--- 실재와 실재에 대한 개념은 분명 다릅니다. > 하지만 아무 상관이 없지 않읍니다. > 그리고 님은 '진아'에 대한 님의 언급에 단지 하나를 추가 하셨을 뿐입니다. > 즉 <그렇게 묻고 있는 것, 그것입니다.> 라는.... : 실재와 개념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언어를 통한 추구가 실재를 아는 데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bbasha님은 <그렇게 묻고 있는 것, 그것입니다.>라는 문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플라톤에게는 '이데아'이며, 헤겔에게는 '절대정신', >>> >>>그리고 님에게는 '진아' 입니다. >>> >>>다만 차이점이라면, >>> >>>플라톤과 헤겔은 님이 비판해 마지않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 >>>그리고 님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잠시 멈추어 보는' 방법을 통해 >>> >>>그 실재를 발견(?)합니다. >> >>- 나는 bbasha님께 잠시 멈추어보라고 했을 뿐, 그런 방법을 통해 '발견'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발견'한다고 해도 여전히 '발견'하는 자는 >>남아있습니다. 그 주체를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 실재를 안다는 것은 실재가 '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실재입니다. 그러므로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만 버리면 >>이미 우리는 깨달아 있습니다. > > >-----그렇다면, <님은 '모든 생각과 행동을 잠시 멈추어 보는' 방법을 통해 > 그 실재를 발견(?)합니다.> 라는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꾸겠읍니다. > 즉,<님은 '발견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림'으로써 실재를 압니다.> > 하지만, 저로서는 같은 문장의 반복으로 보이는군요. : 말을 어떻게 하든 bbasha님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문장의 지루한 반복'일 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당신이 스스로의 세계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묻겠읍니다. >>> >>>님은 님의 개인적 체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잠시 멈추어 보는 >>> >>>방법을 통해 얻어진) 을 어떻게 '실재의 발견'이라고 주장하실수 있읍니까? >>> >>> >>> >>>>그래서 견성을 하게 되면 무릎을 탁 치며 크게 웃는 것입니다. >>>>"나는 바보였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 >>>라는 님의 일방적 선언에 의해서입니까? >> >> >>- 그것은 개인적 체험이 아니라, 발견하고자 하는 자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그것은 개인적인 주장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 또한 견성을 하게 된 후에 "나는 바보였구나!!"라고 무릎을 치는 것은 >> 나의 '일방적인 선언'이 아닙니다. >> bbasha님이 만일 견성하게 되면 당신도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 >> 크게 웃어버리든,무릎을 탁! 치든 바보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님은 > "그것은 개인적 체험이 아니다." > "만일 견성하게 되면 당신도 역시 그러할 것이다" > 라고 '선언'하고 계실 뿐입니다. :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 여기서 결정적으로 드러납니다. 개인적 체험이 아니라는 말은 체험하는 자아(ego)가 사라지기 때문이고, 또한 "당신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한 것은 지금까지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선언'으로만 보이고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은 bbasha님이 자아(ego)에 의해 판단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I am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