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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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abi (은비까비)
날 짜 (Date): 1996년07월27일(토) 12시33분01초 KDT
제 목(Title): To : pastel 님


물론 김용옥 씨가 공부를 많이 하고 많은 이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입니다.

그러나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라는 책을 보면 이미 앞에서도 제가

지적했듯이 진정한 불교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우리나라

불교의 모순점만을 지적하고 자기논리대로 해석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용옥 씨가 기철학을 한다고 했는데 그 책을 쓸 당시에도 기철학에

관해서 언급이 있었는지, 또 그 책내에도 기철학과 연관하여 불교에 대해

논의 했었는지 무척 궁금하군요. (저는 그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어서 아주 

자세한 사항은 모릅니다.)

몇년전 신문에 김용옥 씨에 관해 기사가 났었는데, 그 때 김용옥 씨는

원광대 한의대에 다니고 있었지요.  그는 한의학 공부를 기철학을 위해

하는 것처럼 보여졌는데 맞는지요?

그 당시 아마 우리나라 태권도에 관한 책도 썼지요.

아뭏든, 그의 책은 온통 그의 독설로 가득 매워져 있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반감을 품게 만들곤 하죠.  제가 생각하기엔 그러한 독설은 그 분야에 정통하건

안하건 간에 누구든지 할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잘 정돈된 형태의 글을 쓸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김용옥 씨와 같은 형태의 글 밖에 두서없고 아주 만연체의 글을

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틀림없는 우리시대의 기인이지만 구슬을 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그당시 그 책을 읽고 너무 화가나 그 감정 그대로를 가지고 이 글을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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