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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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날 짜 (Date): 1996년07월19일(금) 15시39분15초 KDT
제 목(Title): re)지켜보는 자와 그 상대자


 네. 아주 좋습니다.
 종선님은 견성하기 일보직전입니다.
 거기서 한발만 더 나아가면 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려면 지켜보는 것을 쉬지 말아야 합니다.
 지켜봄이 깊어지면 노력이 불가능한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나,종선님은 대부분의 수행자들이 한번쯤 하고 지나가는 실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켜봄으로써 알게 된 것을 다시 그 대상인 관념 속으로 정리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약해져가고 있던 자아는 또다른 형태로 
 힘을 얻게 됩니다. '구도'라는 성스러운(!) 대의명분 아래...
 만약 그러한 관념들이 확신으로 발전하면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깨달음에 대한 논쟁을 하게 되고,점점 깨달음과는 멀어집니다.

 깨달음은 마음을 훈련해서 얻어지는 어떤 상태가 아닙니다.
 이렇게 내가 말하면 '그럼 내가 말한 것이 틀렸단 말인가? 깨달음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이 종선님에게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생각,관념 등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것들은 몽땅 그림자이며,구름입니다.

 깨달음은 지극히 쉽고도 어렵습니다.
 마음을 몽땅 던져버리면 됩니다.
 "어떻게?"라고 묻지 마십시오.
 그 "어떻게?"하는 묻는 마음을 던져버리면 됩니다.



...................................................................I am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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