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feeling (김종선) 날 짜 (Date): 1996년07월19일(금) 00시48분24초 KDT 제 목(Title): 지켜보는 자와그 상대자 요즘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읍니다. 지켜보는 자가 진정한 나이고 그 당하는 대상은 내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지켜보는 대상은 내가 아니라 나의 몸의 상태라는 것입니다. 나의 몸에 기억이 되어 있는 나의 행위의 상태라는 것이지요. 나는 이 상태를 보고 바로 행위를 합니다. 이 행위는 또 나의 새로운 상태를 만듭니다. 그 행위에 의해서 만들어진 나는 나의 몸이 만들어낸 나를 잠시 유지하고 있는 잔상과 같은 것입니다. 나는 그 잔상을 보고 새롭게 변해 갑니다. 외부의 사건도 나의 행위를 통해서 얻어지는 나의 머릿속의 상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나는 여러개가 아니라 바로 이 생각을 결정하고 또한 하고 있고 상태를 보는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를 하는 나 하나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붓다나 그외의 깨달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이 기억이 되어 있는 몸의 상태를 잘 보는 사람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만드는 과정도 소상히 추측을 해내는 능력을 가지는 사람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능력은 지식과 같이 무엇을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하여 자꾸 자기의 상태를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마치 근육의 힘이 운동에 관계된 서적을 읽는 것으로는 길러지지 않고 직접 근육을 사용하여 단련을 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선 저는 이러한 가정을 두고 여러가지의 경우에 적용을 하고 맞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를 파악하려합니다. 아직 저는 깨달음이 무엇이지 경험을 하지 못했읍니다. 그러나 깨달음이 아마 나의 바로전의 상태를 잘 보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단계가 아닌가 합니다. 자기의 상태를 스스로 너무 잘알게 되면자기의 생각이나 몸의 움직임 그리고 감정의 변화와 같은 것을 의도하는 대로 구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노의 감정이나 슬픔 기쁨의 감정이 있으면 그것을 즐길 것인가 극복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나의 의식으로 결정하여 정말 주인 처럼 사는 그런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이상 저의 어설픈 의견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비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