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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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03.245.15.3>
날 짜 (Date): 2003년 6월 23일 월요일 오전 08시 03분 36초
제 목(Title): Re: 제대로 된 사람


상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상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겠지요.

상 중에서 아상, 중생상... 등등

기억에서 올라오는 상들은 집착된 상들이겠지요.

정.. 고요하다함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며 생각도 다 하지마는 

기억에서 올라오는 상들이 없기에 고요하고 정한 것이지요.

자유스러운 겁니다.

사람은 외부 세계를 자신이 관찰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지로는 외부 세계가 감각기관에 도착한 후에 그것이

기억에 들어가고, 그 것이 기억을 자극하여 

기억에 저장되어 있던 정보가 자신에게 전달되는 겁니다.

무의식적으로 산다면 바로 항상 기억에서 올라오는 정보로 

동물처럼 사는 겁니다.  동물과 같은 것을 깨달음이라고 하지도 않죠.

만일 상을 모두 없앤다면 그냥 잠자는 것처럼 사는 것인데 

그것도 잠자는 공주처럼 그냥 시체처럼 사는 것이겠지요.

참선이라함은 정신 집중을 한 곳으로 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항상 깨어 있는 것이지요. 

컴퓨터로 치면, 하드디스크나 각종 저장장치 없이 그대로 

인식장치만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될까요 ?

인간은 이 세상을 자기가 본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기억에서 올라온 상으로 보는 것인데 

그 기억회로를 끊으려면 정신 집중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생각이란 것, 언어 자체가 기억 그 자체이므로 

우선 말을 하지 않아야 하겠지요.

말을 할 때만 기억장치를 작용시키지만, 곧 바로 그런 장치를 

끌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죽음에 대한 공포등은 사라지게 마련이고 

기억에서 올라오는 온갖 공포와 잡념들은 모두 사라지게 되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자유로워 지면서 이 세상을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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