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2월 28일 금요일 오전 07시 29분 42초 제 목(Title): Re: >'침묵'은 '언어'입니다. >'문자'에 비유하자면 '공백문자'에 해당합니다.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누른 것과 같습니다) >'언어'나 '문자'는 '마음(청정심)"이 될수 없습니다. >'침묵'은 '침묵'만 가르킬 뿐... >'마음'을 가르키지 못합니다. 침묵을 '의사소통'의 하나라고 보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침묵이 '언어'라고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심리학을 조금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안이비설신 오감으로 인식되는 것을 '감각' 한 것 중 하나가 '침묵' 이겠지만, 언어는 그 단계의 하나를 더 넘어 encode 와 decode 의 단계가 있으며 해독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기억장치'를 건드리게 됩니다. 침묵은 언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음' 이란 단어에 대해 정의를 하고 넘어가야 하겠군요. 영어로는 mind 라고 하는데, 영어의 mind 는 지극히 기계적인 의식작용을 가리키는 단어이지만, '마음'은 의식뿐 아니라 감정, 욕망까지 모두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즉 하단전에서 올라오는 욕망, 중단전에서의 기억에서 올라오는 감정, 머리속에서의 생각, 이 모든 것을 다 합쳐서 마음이라고 하며 한자로 心 이라고 합니다. 아시다 시피, 중국어는 제한된 글자를 가지고 있기에 한 단어인 경우, 이런 저런 의미로 혼란되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氣 라는 단어도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에너지 교환, 정보교환등의 의미입니다. 아무튼, '마음' 이란 것이 청정심, 아뇩다라삼약삼보리 라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십니다. 그 길다란 금강경에서 반복되는 글 형식이 있지요. " ** 라고 부르기에 ** 가 아니다. " 등의 내용입니다. 마음의 인식작용에 대해 길게 설명해 놓은 것이지요. 물론 보살의 보살행이 자기도 모르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만. 마음을 아는 것의 목적은 탐진치 삼독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탐진치 삼독을 제거할 것인가의 행동요령이 저에게는 중요합니다. 거기에는 6 바라밀의 길이 있다고 알 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