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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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2월 25일 화요일 오전 06시 46분 54초
제 목(Title): Re: 교리와 교의 사이...


마음이 시간이고 공간이라는 것은 비약이 너무 심하십니다. 
마음이 없으면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이야기인데, 만약 오피님의 
마음이 없어지면 같은 방에 있던 다른 분까지도 사라질까요?

불교에서는 마음이란 존재의 그림자로 보고있습니다. 
그림자를 보고 실체라고 할수는 없죠.
마음을 일종의 에너지 형태로 보는 것은 그런데로 괜찬습니다만,
왜냐면 마음도 인연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허망한 것이라는 비유는 불경에 무수히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목련존자가 비유한 '꿈속에서 죽은 부모를 만나 우는 것'에
대한 비유라 하겠습니다. 

수미산은 인도에서 내려오는 상상의 산입니다.
아마도 히말라야를 보고 그것을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불교에서는 수미산이란 우주의 중심에 있는 아주 큰 산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수미산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섬부주'
라고 합니다.
수미산을 육신에 비유한다는 말은 누군가 은유적으로 사용한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불교에서 수미산을 육신에 비유한다는 말은 전통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행여 불교에 관한 초심자가 그글을 보고 잘 못된 정보를 받아
들이까 걱정되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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