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2월 24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 44초 제 목(Title): Re: 교리와 교의 사이... 어떤 사람이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교수이신데 고민이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신학을 하다가... 궁금증이 안풀려요. 그래서 세계사를 공부했어요. 그랬더니 세계사라는 것이 전부 저마다 다르게 써 놓았어요. 그 다음엔 철학을 더 공부했죠. 철학이란 것도 해결을 해 주지 못했어요. 그 교수가 최후로 도착한 곳이 원효사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수는 오래 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더군요. ------------------------------------------------- 불교가 비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 젊은 사람들은 욕망이 눈을 가리기 때문에 비우기 힘들죠. 나이 많은 사람들은 한맺힌 것이 많아서 비우기 힘듭니다. 이렇게 힘든 것을 어떻게 비우게 되는 가 하면... 결국 한계에 부딛히면 초발심이라는 것이 생깁니다. 발심... 즉 한번 알아 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보기엔 오피 님은 앞으로 많이 배우실 것 같군요. 발심이 되셨으니까요. 연세대학교 교수님처럼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서는 끝에 원효사상으로 돌아 오실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배웠던 모든 지식을 버리는 거죠. 언젠가 원각경을 읽어 보세요. 찾기 힘드시다면 다음 사이트에 가면 원각경이 있습니다. http://user.chollian.net/~lightening 저는 어느날 원각경을 읽고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허 공 의 꽃 이라는 글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지요. 그냥 제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