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1월 30일 목요일 오후 12시 42분 54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불교를 열린종교라고 말하는 이유는 누구나 불교에 대해 비판을 할 자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불교의 역사를 보면, 부처님 시대부터 신학에 대한 토론을 하여 브라만교와 토론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당시의 6사외도들과 끝없는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압니다. 부처님 사후에도 제자들의 많은 파들간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역사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를 통해, 몇백년에 걸쳐서 경전들이 완성되었고, 나중에 덧붙여 지기도 하였습니다. 부처님 열반후 6백년 정도가 지나자, 덧붙여 지는 것은 멈추었고, 그 후에는 스님들에 의한 비평서들이 많이 나왔지요. 이러한 논장 중에서 원효대사님의 소고는 대단히 유명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비판이 불교에서는 열려 있습니다. 닫힌 교리가 아니라, 가장 진리적인 것을 담게 되어 있습니다. 마리화나가 도움을 준다는 소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그러한 소문에 반대하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러한 소문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그러한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시겠지요 ? 많은 책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사물을 직접 보지 않아도 추리라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우리가 직접 원자를 보지 않더라도 원자와 전자를 아는 이유는 발견한 원리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연기법의 원리대로 무상하게 움직이며 인간의 행복,불행은 자신의 마음의 법에 의해 바뀌는데 그 법들에는 자기가 없다는 것이 진리이라고 할까요 ? 달마대사님의 글 중에서 파상론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을 부신다는 뜻이겠지요. 상을 부시고자 하는 것이 불교인데 환상을 보고자 하는 방향은 불교의 가르침과 다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