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55.42.142> 날 짜 (Date): 2003년 1월 29일 수요일 오후 12시 01분 52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 저는 정신 활동 자체가 전기화학적 현상이므로 약물이 빚어내는 모든 > 현상을 정신 집중만으로 구현할 수 없는 반면 정신 집중을 통해 - 좀더 > 일반화한다면 자발적인 정신적 활동을 통해 - 도달할 수 있는 상태라면 > 약물이나 전기적 자극 등을 이용하여 똑같이 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상태에 대해서도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면 > 언젠가 적절한 '처방'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이제 알약 하나 먹고, 수능에 관련된 모든 기억을 가질 수 있고 또 알약 하나 먹고, 행정고시에 합격할 수도 있군요. 뇌세포의 모든 프로그램을 알약으로 바꿀 수 있다면 말입니다. 알약 하나 먹고, 지혜도 그냥 얻어 질 수있는 시대가 열리겠군요. '부처가 되는 알약' 이 있다면 잘 팔릴까요? 아닐까요 ? 탐진치의 삼독이란 컴퓨터의 프로그램 같아서, 그러한 뇌세포들의 neural network 의 재구성이 화학적 처방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앞으로 소프트웨어도 CD-ROM 으로 살 필요가 없이, 수퍼맨이 북극에 가서 던졌던 수정 막대기 처럼, 알약 하나 먹으면 몸 속에서 모든 프로그램이 작성되는 시대, 즉 기억이 모두 저절로 생기는 시대가 열리겠군요. 사람의 성격도 일종의 프로그램인데, 그것도 약을 먹으면 고쳐 질 수 있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