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1월 29일 수요일 오전 08시 58분 51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 '약물로 유도되는 어떤 상태에 인간이 >약물의 도움 없이도 정신 집중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가?' 쪽입니다. 답은 No 라고 하겠습니다. 음식도 일종의 화학적 작용을 하므로, 음식이나 약이나 같은 화학적 작용을 몸에 합니다. 음식을 먹고 화학반응을 일으켜 몸에 포만감을 주는 심리상태가 되는데 음식을 먹지 아니하고 정신집중을 통해 배부르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는 감기가 걸렸는데, 감기약을 먹고 감기가 낫는다는 어떤 상태에 ( 어떤 state 에 ) 도달하였는데, 정신집중을 통해 감기가 나을 수는 없는 겁니다. 약물로 얻어지는 어떤 상태란, 물리학을 뉴턴의 공식으로 정확하게 풀었듯이, 화학적으로 정확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러한 화학적인 과학적 세계의 상태를 정신집중이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은 인간의 정신을 너무 과대 평가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리적, 화학적 현상은 그들의 법칙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정신집중으로 도파민을 갑자기 내 보내다가, 멈출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아마도, 정신집중으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자신의 통증을 조절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로운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 만일 그런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왜 시간을 걸려서 그런 정신집중 훈련을 합니까 ? 공중부양을 한다고 합시다. 그래서 얻는 것이 무얼까요 ? 정신집중으로 마약의 상태에 들어간다고 하여,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 지혜를 얻는 길과는 별로 상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