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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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윤 석 주)
날 짜 (Date): 1994년07월15일(금) 21시08분21초 KDT
제 목(Title): 질문]'14:수행의  첫 걸음'내용중에서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불교란 무엇인가'를 잘 읽고 있읍니다.
불교에 대한 문외한으로서 질문을 한가지 할려고 합니다.

앞의 '14:수행의  첫 걸음'에서 내가 없다고 하셨는데요
원래 나라고 하는 나가 있어야 윤회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요. 
>밥 한술을 먹는데 내힘이 더 많이 들었는지 아니면
>남의 힘이 더 많이 들었는 지를...

이것은 내가 없다는 것에 대한 설명으로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남의 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 내가 기여한 정도가 작다고 해서 내가 없다고는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것은 내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아무리 맛있는 밥이 있고 과일이 있어봐야 내가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 만큼 나의 존재는 중요해 집니다.
주위의 존재들이 나로 인해 존재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것을 먹기로 결심한 나는 이 세상만큼이나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게를 잰다면 저울의 한쪽에는 나를 제외한 이 세상을 담을 것이고 
이 무게를 지탱하는 반대편 저울에는 나 혼자만을 담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6:생명이란'에서 나를 인드라망에 비유하셨고 내 속에 다시
일체구슬의 영상을 담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나의 중요성을
나타낸것으로 보면 안되는 것입니까?

  윤 석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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