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feeling (김종선) 날 짜 (Date): 1996년02월07일(수) 00시29분29초 KST 제 목(Title): [깨달음]이란 무엇웸인지옜�? 이렇게 KIDS에서 불교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을 하는 마당을 발견하여 정말 기쁘 기 한이 없읍니다. 저는 특별히 불교를 공부하고 있는 입장은 아니고 그냥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도입니다. 저는 어떤 종교를 떠나서 나에게 가장 좋은 태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저가 대략 생각을 해보기에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을 개념적으로 잘 알지를 못하 겠읍니다. 깨달음이 하나의 원인이 되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 을 합니다. 현재 우리들이 매일 닥치는 문제들 그리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이러한 일상의 상황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면 달라지는 점이 무엇이겠읍니까? 저를 가만히 돌이켜보면 항상 저는 바로 이전에 하던 나의 행위나 마음의 상태 를 되새기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 나의 나중의 일을 하거나 생 각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은 나의 의지 또는 의도에 의해서 진행을 하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특정한 생각이나 회상 기억을 하거나 할 때에 나는 그러한 살 피는 일을 못하다가 다시 나를 살피는 상황으로 돌아옵니다. 마치 운전을 할 때에 정신이 제대로 있으면 주위를 쉴새없이 눈을 돌려서 상황 을 판단하는데 잠깐 다른 생각을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서 주위를 살피게 되는 그러한 느낌이 바로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나는 나의 상황과 외부의 상황을 살피어서 그것이 원인이 되는 것인지는 모르나 어떠한 의도를 만들어 내어서 다시 나의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 다. 그래서 결국에 내개 닥치는 문제는 '내가 어떠한 의도를 가질 것인가'가 중요하 게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나는 계속 의지를 발휘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앞으로 깨닫게 된다면 그 의미는 무 엇인지 또한 그 깨닫는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나의 상태가 어떻게 바뀌는 것 인지 아직 잘 인식을 못하겠읍니다. 무엇을 가지거나 느끼기 전에 그것의 대략의 모양을 짐작하여 그것을 상상하는 것이 사람의 특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어떠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 종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