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11월 4일 일요일 오전 01시 45분 20초 제 목(Title): Re: 불교의 생명관은? 생물이란 것은 우선 스스로 번식할수 있는 것을 의미하죠. 불교에서는 생물 또는 무생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관한 문헌은 딱 부러지게 나온 것은 없고 여기 조금 저기 조금씩 나왔있습니다. 그걸 다 찾아서 설명하는 것은 힘든일이고 대충 요약을 하면,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격습니다. 전에 영생교라는 종교가 세상을 떠들석하게 한적이 있었죠. 생명의 본질을 자각하는 영생교가 아닌 오래살고자 하는 동물적 욕구를 이용한 종교집단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새삼 느끼게 했었죠. 우리의 몸은 죽어서 사대로 돌아간다고 하죠. 지수화풍의 네 요소로 환원된다는 의미입니다. 장아함경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는데 어떤 비구가 어떻게해서 사대육신이 모여지고 흩어지는가를 알기위해 천상을 다니며 모든 신들에게 물어봅니다. 신들은 우주를 만들고 없앨수도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 비구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결국 석가세존에게 와서 물어보게 됩니다. 석가세존은 짧게 대답을 해줍니다. 의식때문에 사대가 모이고 의식때문에 사라진다고, 그래서 의식을 쉬게하면 불성을 보고 윤회를 면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길에 팔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남과 내가 서로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관된 존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을 죽이는 것은 곧 나를 죽이는 것이 되지요. 모든 생명있는것들은 살고 싶어하지 죽고싶어하지는 않지요. 선하다라는 것은 따라서 규정되어진다기 보다는 생명체에 이익이 되느냐로 판단할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분명 불선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말씀에도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냥 사랑하고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이랑 이웃의 몸이랑 다르지 않고 같은 우주속의 존재라는 것이지요. 불교에서는 생명체를 하나씩 보지 않기 때문에 하나의 공동체 또는 환경체로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나온 불교운동중에 하나가 방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생명을 놓아준다는 것은 곧 나의 생명력을 위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불교의식에서 보면 마지막에 회향이라는 것을 하지요. 나의 공덕을 단지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법계에 돌림으로서 그 공덕이 더 크게 사용되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들어 이러한 설명을 하더군요. 아무튼 짧은 지식으로 이것저것 줏어 모아 봤습니다. 다음의 글은 도법스님이 쓰신건데 전에 올린거 다시 올려 봅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