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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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11월  3일 토요일 오전 06시 03분 25초
제 목(Title): 마하반야


반야심경을 이야기 하는데 반야에 집착하고, 공에 집착하고, 마음에 
집착하다보면 전체를 놓치는 수가 있지요. 이왕에 반야심경을 공부한다면 
첫번째 글자인 마하부터 시작해야 겠지요. 마하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인데 
무엇이 크냐하면 반야가 크다는 것이겠지요. 이 크다는 개념은 무한하게 커서 
그 크기를 잴수 없기 때문에 경계가 없다고 하지요. 경계가 없으니 결국 공한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무가애가 되지요. 그러니 마음이라는 것을 
규정할수가 없게 됩니다. 이름이라던가 마음이라던가 하는 것이 생기기 이전의 
상태를 공하다고 하는 것이죠. 

마음이 있고, 이름도 있고 스승도 있고 제자도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수미산 
만한 소가 나타나서 스승도 먹어치우고 제자도 먹어치고 하늘도 먹어치우고 
땅도 먹어치웠습니다. 그러자 이 소가 배탈이 났습니다. 뱃속에서 이 이름 저 
마음이 서로 부딛히고 아우성입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 끄집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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