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lmh () 날 짜 (Date): 1994년06월28일(화) 13시07분45초 KDT 제 목(Title): 황비홍님의 글에 대한 ... 글쎄요. 철학과 종교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불교라는 것과 불교철학은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불교철학을 하게 되면 불교의 교리체계는 어떻고 나오는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어떻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 같지만, 불교를 한다고 할 때는 조금은 삶에 대한 응시가 있게 되지 않을까요. 가령 똑같은 선의 일화를 볼 때에도 불교하는 사람은 화두로 불 수도 있지만 불교철학하는 입장에서는 논리적으로 파헤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그건 그렇다 치고, 부처님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하신 말씀은 반박할 수 없는 일반적인 정의지만 깨달았다는 것은 무엇을 깨닫는 것일까요. 내가 노력해서 어떤 특별한 상태에 내가 들어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신이된 것이 아니라 내가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면 그 때 나타나는 것이 절대자로서 부처라고 생각합니다. 전지전능한 의미는 아니지만 누구하고 비교해서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포섭된 것을 부처나고 했을 때 , 나를 잊어서 깨달음을 얻기위해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절대자 부처님이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보면 불교가 그 의미는 다를지 몰라도 형태에 있어서 믿음과 구원의 요구는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