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10월 29일 월요일 오전 03시 28분 06초 제 목(Title): 백유경 2 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옛날 머리에 털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다른 사람이 배[梨]를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 세 번을 치니 상처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참으면서 피할 줄을 몰랐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왜 피하지 않고 가만히 맞기만 하여 머리를 상하게 하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저 사람은 힘을 믿어 교만하고 어리석어 지혜가 없다. 그는 내 머리에 털이 없는 것을 보고 돌이라 생각하여, 배를 가지고 내 머리를 때려 상처를 낸 것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어리석은데 왜 그를 어리석다고 하느냐. 네가 어리석지 않다면 왜 남에게 얻어맞으며 또 머리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왜 피할 줄 모르는가." 비구도 그와 같다. 믿음과 계율과 들음과 지혜를 닦지 않고 오직 위엄만 갖추고 이익만을 기다 리고 있다. 그것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남에게 머리를 맞고도 피할 줄을 모르는 것과 같고 또한 머리에 상처를 입고도 도리어 남을 어리석다고 하는 것과 같다. 4. 거짓으로 죽은 여자 옛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마음으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사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 지 못하여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어떤 노파에게 은밀하게 말했다. "내가 떠난 뒤에 어떤 여자의 시체라도 좋으니 그 시체를 가져다가 우리 집 방에 두고 내 남편 에게 말하시오. '나는 이미 죽었다'고." 노파는 그 여자의 남편이 없는 때를 엿보아 한 여자의 시체를 그 집으로 가지고 갔다. 그리고 그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노파는 그에게 말했다. "네 아내는 이미 죽었다." 남편은 시체를 보자 그것이 자기 아내라고 믿고 슬피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는 장작을 쌓고 기 름을 부어 시체를 태우고는 그 뼛가루를 자루에 담아 밤낮으로 안고 있었다. 그 뒤 아내는 뭇남자들이 싫어져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의 아내입니다." 남편은 대답했다. "내 아내는 벌써 죽었다. 너는 누구인데 내 아내라고 거짓말을 하는가." 그 아내는 두 번 세 번 거듭 말했으나 남편은 결국 믿지 않았다. 이것은 외도들이 다른 사람의 삿된 말을 듣고 마음이 미혹하여 그것을 진실이라 생각한 나머지 고치지 않고 바른 법을 들어도 그것을 믿고 받들지 않는 것과 같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