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3월 12일 월요일 오후 04시 54분 20초 제 목(Title): 팔정도 〈팔정도〉 팔정도(八正道)는 중생이 일체의 괴로움을 여의고 해탈을 얻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 수행해야 할 여덟 가지 길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중생이 소위 분별심(分別心)으로 시비(是非)를 가려서 옳은 길은 취하고 그른 길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도인이 마음에 망상분별을 끊어서 청정무위(淸淨無爲)의 선(禪)경계에서 나투는 갖가지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팔정도를 닦는 사람이 망상과 분별로 이 여덟 가지를 하나 하나 이루려고 한다면 무수한 세월이 지나도 끝내 이루지 못할 것이요, 만약 본래 고요하고 두렷이 밝은 자성(自性)의 원리를 따라 수행해나간다면 한꺼번에 여덟 가지를 동시에 닦아나가는 길이 됩니다. 그리고 교가(敎家)에서는 이 팔정도의 내용을 각각 계(戒)·정(定)·혜(慧) 삼학(三學)으로 나누어서 해석하기도 하지만, 계·정·혜는 본래 셋이 아니라 다만 한 몸일 뿐이니, 이것을 알음알이로써 취하여 팔정도의 참뜻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① 정견(正見): 사물을 바르게 보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저절로 모든 사물을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그 참모습대로 올바르게 보게 되니, 이것을 정견(正見)이라 합니다. ② 정사유(正思惟): 바르게 생각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경계를 대하되 어느 한편으로 치우침이 없는 지혜로써 저절로 바른 생각을 나투게 되니, 이것을 정사유(正思惟)라고 합니다. ③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말하는 데에 있어서 저절로 거짓됨을 찾을 수 없게 되니, 이것을 정어(正語)라고 합니다. ④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저절로 바른 지혜가 나타나서 일체의 행위에 조금도 삿됨이 없게 되니, 이것을 정업(正業)이라 합니다. ⑤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저절로 삼독(三毒)에 물듦이 없어서 일상생활이 조금도 이치에 어긋남이 없게 되니, 이것을 정명(正命)이라 합니다. ⑥ 정정진(正精進): 바르게 수행 정진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바로 참다운 자성의 모습이라, 이것을 그대로 지키는 것 말고는 따로 올바른 수행이 없으니, 이것을 정정진(正精進)이라 합니다. ⑦ 정념(正念): 바르게 생각하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본래 청정하고 물듦이 없는 지극한 한 경계 뿐이라, 이것을 정념(正念)이라 합니다. ⑧ 정정(正定): 바르게 선정을 닦는 것 마음에 망상분별이 끊어지면 고요하면서도 안팎이 두렷이 밝은 경계가 다함이 없으니, 이것을 정정(正定)이라 합니다. 懶牛, 2000. 12. 19 출처: http://myhome.netsgo.com/bud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