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3월 12일 월요일 오후 03시 24분 42초 제 목(Title): 부처와 마구니 〈부처와 마구니〉 『무엇이 무처이고 무엇이 마구니입니까?』 『그대가 의심하는 그 한 생각이 마구니이며, 그대가 만약 萬法은 남[生]이 없고 마음은 허깨비와 같은 줄 알게 되면, 다시는 한 티끌ㆍ한 법도 없어서 가는 곳마다 청정하게 되니, 이것이 부처이다. 그러나 부처와 마구니는 깨끗함과 물듦의 두 가지 경계로되, 내가 보기에는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옛날도 없고 현재도 없어서, 얻었으면 그뿐이지, 달리 세월을 거치지 않는다. 닦을 것도 깨칠 것도 없으며,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어서, 어느 때든 다른 법이란 없는 것이다. 설사 이보다 더 나은 법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그것이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다고 말하리니, 내가 말할 것은 모두 이것이다.』 -- 임제(臨濟)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