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3월 12일 월요일 오후 03시 25분 42초 제 목(Title): 法을 말하고 듣는자 〈법을 말하고 듣는 자〉 대덕들이여! 그대들은 또한 빛의 그림자를 가지고 노는 이 자가 바로 모든 부처님의 본원(本源)이며, 모든 곳이 道 배우는 이들의 돌아갈 곳임을 알라. 그대들의 4대(四大)로 된 몸은 법을 말할 줄도 들을 줄도 모르며, 오장육부도 법을 말하고 들을 줄 모르고, 허공도 법을 말하고 들을 줄을 모르나니, 그렇다면 무엇이 법을 말하고 들을 줄 아는 물건인가? 바로 그대들 눈앞에 역력(歷歷)하면서도 아무 형체도 없이 홀로 밝은 이놈이 법을 말하고 들을 줄 아는 것이니, 만약 이와같이 보았다면 조사나 부처와 다르지 않느니라. 다만 하루내내 다시 사이가 끊어짐이 없어야 보는족족 다 옳을 것이로되, 다만 정념이 생겨서 지혜가 멀어지고, 생각이 움직여서 바탕이 끊어지는 것이니, 그러므로 3계에 윤회하여 갖가지 고통을 받는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에는 심오하지 않음이 없고, 해탈 아님도 없느니라. -- 임제(臨濟)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