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1월 25일 목요일 오전 12시 38분 08초 제 목(Title): 相이 相 아님을 보면.... 相이 相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본다함은 相을 相으로만 보면 여래는 보지 못한다는 것이죠. 相이 무엇이라 했습니까? 相은 相일 뿐이죠. 여러가지 相이 있습니다. 나에게 있는 相, 다른 이들이 저마다 가지는 相, 내가 다른 이들에게 덧씌운 相, 다른 이들이 내게 덧씌운 相 등등. 이 모든 相을 相으로 본 뒤에, 다시 相 아님을 본다는 것은 그 相이 실체가 없는 空한 것이며, 無常하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는 말입니다. 相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굳이 불교의 용어인 相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슷한 말들이 많이 있죠. 고정관념이라든가, 자아상, 편견, 선입관, 이미지 등등등. 그런데 이런 단어들은 제각기 相의 특정 부분만을 캐치해낸 특수한 相의 표현이기에 불교의 相이라는 보편적인 어휘를 쓰는 것이죠. 금강경의 구절을 다른 단어로 대치해봅시다. 相이 相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본다 고정관념이 덧없는 것(가짜)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있는 그대로를 본다. 자아상이 無常하며,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기를 바로 깨닫는다. 이런 의미입니다. 따라서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전철 안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얼굴에서 여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온 삶의 깊이, 무게가 다르고 또한 相도 다릅니다. 그 相들을 통해 보면 모두가 다른 사람들이지만, 그 相이 덧없는 것이며, 일시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모두의 얼굴에서 여래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에게서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왜 내 자신에게서 볼 수 없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