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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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1월 24일 수요일 오전 11시 59분 19초
제 목(Title): Re: to soulman,


흠.. 제가 기대하던 답이 나온 거 같습니다. ^_^
어떻게 잘못 사용되었는지, 뭐가 그른것인지 설명해주시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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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을 '나'라고 하지 않는 것은 그간 사용해온 '나'와 혼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간 무엇을 두고 '나'라고 해왔는지를 기억해보세요. 무엇을 갖고 '나'라고 할 
것인지를 고민해보세요. 이런 고민없이 습관적으로 '나'라고 불러왔던 것들과 
혼동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보류하는 겁니다. 










역시 중요한 말씀이신 듯.
하지만 저로서는 잘 상상이 안 되는군요.
보충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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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없는 관찰이 가능한 것은 모든 相 가운데 으뜸되는 我相을 여의고도 모든 
작용이 여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무엇을 행할 때, '내가 이것을 
한다'는 생각이 없이 몰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이 되는 
경우지요. 관찰자 없는 관찰은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의 육신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숨을 쉬죠. 분명 내가 없을 때에도 숨을 쉬고 있습니다.
관찰자 없는 관찰이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의지적인 행위가 아니란 
거죠. 이것을 관찰해야겠다하고 마음을 굳게 먹고 관찰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흐음..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는 글 같군요.
제가 옳게 이해했는지 한번 봐 주시죠.
우선 soulman님 역시 그러합니다.의 그러합니다는
soulman역시 크로체님 안에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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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man님 안에도 글을 읽고, 쓰는 이것이 있다는 얘기죠.














질문은 크로체님과 soulman의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며, soulman이
없으면 질문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크로체가 없어도 질문이 없고, 
kids가 없어도 질문이 없고, 여기에 개입한 무엇이라도 없으면 질문이 없었을 
것이므로, 그것의 주체를 soulman이라고 할 근거가 없다.. 이런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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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대답은 그와같이 상대적으로 일어나는 것이죠. 















1. 모든 것이 그 자체의 프로세스에 의해 나온다면, 그래서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면, '자유의지'는 어디서 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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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눈 앞에 사과가 있어 그것을 먹고싶다는 욕구가 일어났습니다.
이 욕구의 자극에 응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자유의지입니다.

soulman님, 잠시 멈추고 손을 바라보세요. 손을 마음대로 꿈틀거리면서 바라보세요. 
우리의 손은 절대로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야지'해서 움직이는게 아닙니다. 마음을 
쓰지 않고 우리가 직접 근육을 컨트롤합니다. 거기엔 어떤 사상도 이데올로기도 
없습니다. 순수한 움직임이죠. 반면 파리가 손 위에 앉는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손 위의 촉감을 통해 시각을 돌려 파리를 인지하죠. 파리는 더럽고 불결한 것이라는 
相이 작용하여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 후에 손에 근육을 움직여서 파리를 
쫓아냅니다. 여기에는 마음이 개입됩니다. 이때 자유의지는 相에 응하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파리는 더럽고 불결한 것이라는 相에 응하지 않고 멈추면 우리는 파리의 
움직임을 촉각과 시각을 통해 느끼게 되죠. 만일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相에 
응하기만하고 멈출 줄 모른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족쇄를 차고 구속된 삶을 사는 노예일 뿐이죠.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사실 우리가 그동안 '나'라고 불러왔던 것이 
우리가 만들어낸 현실을 경험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경험자는 텅비어있기에 그런 것이 가능하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없는 
것도 아니므로 진공묘유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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