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 날 짜 (Date): 1995년11월08일(수) 22시06분44초 KST 제 목(Title): 학교때 간 동계수련회...고운사큰스님... 훗... 뵙고싶다...요즘..문득...고운사를 다시한번 가봤으면....하는... 음...내가 고1때...하계수련회는 그 젊음만큼..퍽이나 인기가 있는반면... 동계는...말그대로..좀..썰렁했다... 불참하겠다던 나에게...에공...선배님왈... ' 야...너..이유가 뭐니..? 너..설마..엄마가 안보내주는건 아닐테고... ' 아고...그랬다..넘들이 다 대는 '집에서 안보내줘용~ ' 이란 레파토리는 내겐 통하지않았다...왜~~!!! 크..울 엄마는 내가..여차여차해서..이렇게 간다~~ 하면...쩝! 다 보내줬걸랑...그걸 울선배가 알기에..아고..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음...비록 하계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은 엄숙한듯한...그런 아늑한 분위기였다... 동계의 장소는 의성 고운사.... 때마다하는 108배...크..요건 맛배기... 에공.. 참선의 시간....쩝...힘들징.... 활동성이 떨어지다보니...참선의 시간은 하계에 비해..퍽이나 자주 있었다. 막간에...선배가...나에게 왠일루 잘참는다며..어쩐일이니..하길래.. 크크..나의 대답... ' 에공..움직이기 귀찮아서요...그래서...꼼짝 안하고 있었어요...힛... 좀만 더 있다가 움직이자...하구...크크.. ' 힛...명언이라며....껄껄 웃던 선배님...히...선배님은 안오겠다던 날 데려와서 퍽이나 미안했던 모양이다... 젤루 기억 남는거... 마지막날 저녁... 큰스님의 설법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우와...난..난생 첨으로...긴시간이 그렇게 짧게 느껴진건 첨이었다... 입좌로..4시간의 설법.....햐...난..지겨운줄도...아픈줄도 모르고 그분의 눈에 매료되어....그 온화한 눈웃음...... 지금두 눈에 선하다.... 요즘같이...맘이 뒤숭숭한때....괜시리 잊고지내던 그 큰스님이 떠오른다... 지금두 계실까....? 훗... 그렇게 명설법을 들었다면서...호두 모르고..쩝...내가 이렇다...힛.. 음...아마두...울진우선배님을 알꺼다...여쭤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