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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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1월  4일 목요일 오전 04시 25분 38초
제 목(Title): Re: 판단, to croce, staire


부처가 상을 만드는가 안 만드는가? 하는 질문은 사실 좋은 질문이 아닙니다.
만약 경전의 어느 한 예를 들면서 부처도 상을 만들었다 라고 한다면 부처를
공박하는 질문의 하나로써 받아 들일수 있지만, 막연히 질문하는 것은 좋은 자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열반속에서 고요한 부처님의 마음이 조그만 돌을 던져도
출렁이는 연못과 같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 질문한다는 것은 좋은 의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진지함을 가지고 질문한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크로체님은 상을 만듭니까, 안 만듭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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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없으니 '좋은 질문'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좋은 자세'를 지적받아야

할 문제인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경전이나 석가의 전기를 읽다보면 '부처님께서는

상을 여읜다'는 크로체님의 설명에 쉽게 공감할 수 없게 만드는 구석이 있습니다만

그 구절을 지적해가며 공박하는 것이 그저 '막연히 묻는' 것보다 좋은 자세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군요. 저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당신이 그려낸 저의 相을 좀더

알아듣기 쉽게 묘사해 주시겠습니까? 저의 자세, 저의 의도, 진지함의 유무 등등...

그것이 왜 좋지 못한지, 진지함이 없음은 어떻게 아셨는지, '부처님의 마음이 조그만

돌을 던져도 출렁이는 연못과 같지 않음'을 제가 안다고 생각하시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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