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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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12월 31일 일요일 오후 04시 43분 36초
제 목(Title): 깨달음과 보살행




깨달음의 출발은 자기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불교는 자기를 바라보는 
훈련을 거의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세상의
많은 종교들이 세력확장에 관심만 있지 깨달음의 불씨를 당기는 
일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한편에선 깨달음을 아주 단순화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선종의 영향때문이아닌가하고 생각됩니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 왔을때 
불교는 중국식으로 바뀌어서 문자의 세계를 뛰어넘는 선종을 
탄생시킵니다. 이때부터 단번에 깨우치는 것이 유행하게 되는데
성불이란게 그렇게 단번에 되는 것이라면 왜 성불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까요. 돈오를 강조하다보니 과정을 무시하는 풍조가
동아시아 불교계에 팽배해진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불교는 다시 민중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대승불교운동이 일어
나지만, 결국은 당나라나 고려에서 나타난 현상처럼 정치참여로
이어집니다. 결국 불교 교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사람들은 종교나 철학을 구체화하고 
단순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주문만 외우면 해탈한다더가
어떤 책만 읽으면 깨우친다던가 하는 식으로 단순화 하려 합니다.
게다가 선종에서는 단번에 깨우치는게 가능하다고 까지 하다보니 
일반 대중들은 제대로 불도의 길을 들어 보지도 못한채 이리저리
방황하게 됩니다.

깨달음은 쉽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탈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해탈하는 그날 까지 불자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보살행을 해야합니다. 많은 보살들이 해탈을 포기한채 보살행을 
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것은 어찌보면 자비롭다 못해 비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육바라밀의 앞의 세가지를 보면 보시, 지계, 인욕
입니다. 끊임없이 보시하고 항상 계율을 지키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 해탈로 이어집니다. 여기엔 어떤 지름길도 방편도 없습니다.
화두를 참구하는 이유도 깨달음으로 빨리 가기 위해 쓰는 방편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것이 모든 답은 아닙니다. 출가승이 아닌 재가
신도들은 깨달음과 보살행을 동시에 추구해야 합니다. 출가승들은
하루 빨리 깨우쳐서 중생구제를 위해 다시 돌아와야합니다. 특히 가족들
에게 먼저 돌아와 불법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 마지막날 잠도 오지않고 해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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