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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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08월01일(화) 17시52분45초 KDT
제 목(Title): 반야심경 9



9.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중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음이요 
부처님이 생명의 모습을 보이시니...

1) 색즉시공
우리는 지금까지 오온에 의하여 스스로를 제약시킨 어떤
가상의 실체를 "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가상의
실체를 인정했기에 또한 거기에 상대되는
가상의 "너"도 인정합니다.
그렇게 "너"와 "나"가 따로 따로 인정되는 삶을
중생이라고 하는데 오온의 모습을 부처님의 절대광명으로
비추어보니까
그렇게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중생이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절대광명으로 비추어 본다는 것은 곧
절대광명을 막고 있던 "가상속의 나"를 포기하니까
본래 있던 부처님의 광명이 쏟아져 내리는 것입니다.
이런 광명속에서 보니까
실제한다고 생각되었던 가상속의 나인 중생이
실제하는 모습이 아님이 확인이 됩니다.

중생이 없다는 것이 색즉시공입니다.
중생이 없다는 것이 오온즉시공 입니다.

2) 공즉시색
부처님의 절대무한의 생명이 생명 스스로의 역동성을
보인 것이 색수상행식입니다. 그러므로
색즉시공.공즉시색은
"중생이 없고 부처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입니다.

3) 나무아미타불
그런데 이치상으로는 그럴 듯해도 잘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이해는 되는 것 같아도 믿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나라고 알고있는 이 자체가
중생이 아닐 수 있으며 어떻게 부처님의
모습일까? 이해가 되어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수긍이
안됩니다.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곧 오온을 나라고 하는
그 나가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람쥐 쳇바퀴같은
오온의 굴레에서 아무리 애써도 되지를 않습니다.
부처생명이 인정되지 않는 믿바탕에서 아무리
난 중생이 아니라고 말해도 그것은 난 중생이야
하는 것으로 돌아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강하게
믿음을 내어야 합니다. 절대무한의 부처님 생명이 나라는
것을 강하게 믿어야 합니다. 이해되거나 말거나
깨닫거나 말거나 관계없이 이미 부처님생명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바탕에서
정진을 해야 합니다. 어떤 정진을 하냐면
오온으로 규정되어 제약된 "나"의 정진이 아니라
오온의 밑바탕인 부처님의 힘에 의한 정진을 해야합니다.

본래의 내생명의 정진하도록 하는 것이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색즉시공.공즉시색을
정진으로 말하면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중생생명을 부정하는
색즉시공이 "나무"이고 "나무"를 하니 곧 부처생명이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공즉시색이 "아미타불"입니다.

이러한 "나무아미타불"이 조견오온입니다.
이렇게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것은 곧
염하는 현재 그 순간속에서 색즉시공.공즉시색을
찰나 찰나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절대무한의 부처생명이란 것을 절대적으로
믿고 믿음의 강력한 힘으로 절대무한의 부처님의 힘을
가져와서 염하는 그 순간을 조견오온하는 것이
"나무아미타불"입니다.

이 믿음의 힘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반야심경을
10회 20회 108회 독송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염합니다.
부처님의 절대무한한 힘에 의하여 중생이라고 우기는
마음을 파괴하여야 합니다. 하루종일 "나무아미타불"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 하나만 내어도 이 육신과 정신으로 규정된 인생살이에
거침이나 막힘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절대무한의 나의 본바탕을
믿고 그 본바탕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데 어떤 상대가
이 절대를 막고 누가 있어서 절대무한에서 피어나는 나의
인생을 가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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